지금 설전이 가장 뜨거운 사건
대학생 아들이 제 차를 카셰어링 앱에 올려서 주말마다 모르는 사람이 탑니다. "아빠 주말엔 안 타잖아"
차량등록증을 서류함에서 꺼내서 올렸다는 데서 이미 끝.. 주행거리 380km 늘어난 거 사고 나면 누가 책임짐?
주말에 안 타는 차로 31만원 벌고 세차까지 두 번 했으면 요즘 애치고 기특한 거 아닌가요. 용돈 줄인 건 아버지잖아요
가족
판결하러 →비회원은 하루 3건 · 가입하면 판결 기록이 남고 맞춤 추천이 이어집니다
작년에 제가 육아휴직 1년 했습니다. 아내는 복직했고요. 그때 제가 찍은 아이 사진이 수백 장인데 아내가 그걸로 육아 계정을 만들어서 올리더라고요. 팔로워 3천 명이에요. 문제는 캡션이에요. "독박육아 7개월째 ㅠㅠ 오늘도 혼자 이유식" 이런 식입니다. 그 이유식 제가 만든 겁니다. 사진도 제가 찍은 거고요. 아내는 "육아 계정은 다 그렇게 써. 공감 받으려면" 합니다. 제 1년은 어디 간 겁니까?
취준 3년차고 카페 알바해요. 작년에 취업한 친구가 제 생일이라고 "내가 쏠게" 해서 나갔는데 장소가 자기 회사 건물 구내식당이었어요. 방문자 식권 4,500원. 메뉴는 제육볶음이었고요. 친구는 "너 알바비 빠듯한 거 아니까 부담 없게 하려고" 했어요. 근데 식당에서 친구 동료들이 계속 지나가면서 인사하고, 친구는 "얘 아직 취준이야" 하고 소개했어요. 세 번이요. 밥값 아껴준 게 배려인가요?
취준생임. 두 달 전에 친구가 급하다고 15만원 빌려감. 어제 갚는다고 카톡 왔는데 호텔 뷔페 기프티콘 2장이 옴. 정가 8만 9천원짜리 두 장이니까 17만 8천원 줬다고 "현금보다 더 줬어" 함. 나 취준생이라 월세도 빠듯함. 뷔페 갈 사람도 없고 갈 돈도 없음. 중고로 팔면 한 장에 6만원 받으면 다행임. 친구한테 현금으로 달라 했더니 "선물 받은 거 아껴서 준 건데 너 진짜 정 없다" 함. 내가 정 없는 거임?
충북에서 약국 사무원 하는 연년생맘이에요. 첫째 28개월, 둘째 14개월이구요. 둘째가 아직 밤에 두 번은 깨서 저희 부부가 밤중 담당을 요일로 나눴어요. 제가 월화수, 남편이 목금, 주말은 번갈아요. 남편이 먼저 그렇게 하자고 한 거예요. 근데 지난달부터 남편 담당인 목요일마다 시어머니가 오세요. 저녁 먹고 애들 재우고 작은방에서 주무시다가 밤에 둘째 깨면 어머님이 일어나서 보세요. 남편은 안방에서 그냥 자구요. 어제가 세 번째였어요. 제가 "목요일은 당신 날이잖아" 했더니 "엄마가 손주 보고 싶어서 오고 싶어 하셔. 나는 금요일 새벽 출근인데 어떡해" 이러는 거예요. 금요일 새벽 출근은 처음부터 알고 요일 정한 거거든요?? 그리고 어머님한테 먼저 연락한 건 남편이에요. 제가 톡 봤어요 "엄마 목요일에 올래?" 어머님이 오시면 제가 저녁상 차리고, 아침에 어머님 드실 국 끓이고, 어머님은 아침에 냉장고 열어보시면서 "애 엄마가 반찬이 너무 없네" 하세요 ㅎㅎ 그러니까 남편 담당 날이 저한테는 손님 치르는 날이 된 거예요. 밤에 둘째 우는 소리에 저도 깨는 건 똑같구요. 남편은 "엄마가 좋아서 오시는 건데 왜 그걸 막냐"고 오히려 서운해해요. 애들 할머니가 애 봐주는 게 뭐가 문제냐구요. 어머님이 애들 예뻐하시는 거 저도 알아요. 근데 이건 어머님이 애 보는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자기 몫을 어머님한테 넘긴 거잖아요. 제가 시어머니 오시는 걸 싫어하는 못된 며느리인 건가요, 남편이 자기 당번을 외주 준 건가요..
6살 아이 키우는 워킹맘이에요. 지난달 유치원 아빠 참여수업을 남편이 갔다 왔는데, 그날 반 엄마들이 "아버님 자주 오세요~" 하면서 반 단톡에 남편을 초대했대요. 거기까진 괜찮았어요. 근데 2주 뒤에 보니까 남편이 그 방 총무가 돼 있더라구요. 소풍 간식 돈 걷고, 생일파티 장소 잡고, 공지도 남편이 올려요. 하원 때 만난 엄마가 저한테 "○○ 아버님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요~ 어머님 번호는 저희가 몰라서" 하는데 순간 제가 그 반에서 없는 사람 같았어요. 남편한테 나도 들어가겠다고 했더니 "둘 다 들어가면 이상하잖아. 당신 회사에서 톡 볼 시간도 없으면서" 이러는 거예요. 아니 제가 바쁜 건 맞는데 그래도 애 친구 엄마들 이름은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남편은 "육아 참여하라며, 하니까 또 뭐라 하네" 하고 서운해해요. 저는 고마운데 왜 이렇게 밀려난 기분이 드는 걸까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교직에서 정년퇴직하고 3년 됐습니다. 퇴직금 일부로 양평에 작은 집을 하나 샀어요. 집사람이랑 텃밭 하면서 지내려고요. 명의는 제 앞으로 돼 있습니다. 작년 가을에 아들이 "아버지, 집 리모델링은 제가 해드릴게요" 해서 고맙게 받았습니다. 데크 깔고 화장실 고치고 3천만원 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그 돈은 아들이 냈어요. 그런데 올해 3월부터 아들이 그 집을 숙박앱에 올렸습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낮까지, 1박에 22만원이랍니다. 저희 부부는 금요일 오후에 짐 싸서 서울 아들 집 작은방으로 가 있다가 일요일 저녁에 돌아갑니다. 손님이 나간 집에 가면 수건 빨래가 바구니 가득이고, 지난주에는 텃밭 상추를 손님이 다 뜯어 먹었더군요. 아들 말은 이렇습니다. "리모델링비 3천은 제가 냈고, 숙박비는 전부 아버지 통장으로 들어가잖아요. 주말에 손주들도 보시고 좋지 않으세요?" 실제로 통장에 월 150만원 안팎이 들어오긴 합니다. 집사람은 손주 보는 재미에 "괜찮다" 하고요. 그런데 저는 제 집에서 주말마다 쫓겨나는 기분입니다. 지난달에는 손님이 늦게 나가서 저희가 아들 집에서 하루 더 잤습니다. 며느리 눈치가 안 보일 리가 없지요. 아들한테 "이제 그만하자" 했더니 "리모델링비는 그럼 어떻게 하실 건데요" 합니다. 그 말에 말문이 막혔습니다. 제가 늙어서 융통성이 없는 겁니까, 아들이 선을 넘은 겁니까. 추가) 숙박비 통장에 든 돈은 한 푼도 안 썼습니다. 아들이 달라고 하면 리모델링비만큼은 돌려줄 생각입니다.
공기업 신입임. 여친이 지난달 내 폰 만지더니 알람음을 자기 목소리로 바꿔놨음. "오빠아 일어나야지~" 이런 거. 집에서야 뭐 상관없는데 지난주 당직 서다가 당직실에서 그게 울림. 선배 둘이 들었고 그 뒤로 나 부를 때 "오빠아~" 함. 바꾸자고 했더니 "내 목소리가 창피해?" 하고 삐짐. 아니 창피한 게 아니라 회사잖아.. 이게 내가 예민한 거임?
중학교 교사 17년차예요. 지난주 저녁에 학부모한테 전화가 왔는데 제가 설거지 중이라 남편이 받았어요. 애가 수행평가 점수 때문에 "선생님이 애한테 '이걸 수행이라고 냈니' 했다더라" 항의하는 전화였고요. 평소 같으면 제가 받아서 설명드렸을 거예요. 근데 남편이 스피커도 안 켜고 "제가 남편인데요. 선생님이 그 정도 말도 못 합니까? 애를 그렇게 키우시면 안 되죠" 하고 끊어버린 거예요. 저는 거품 묻은 손으로 뛰어나왔는데 이미 끝나 있었어요. 다음 날 그 학부모가 교장실에 전화해서 "선생님 남편이 저한테 훈계를 했다"고 했고 저는 교장실에 불려가서 20분 동안 죄송하다고 했어요. 남편은 "당신이 매번 죄송하다고만 하니까 저러는 거야. 누가 한 번은 말해줘야지" 하는데요. 지켜주고 싶었던 마음은 알겠어요. 근데 그건 제 직장이잖아요. 남편이 제 자리에서 싸우면 수습은 제가 하는 거잖아요. 남편은 지금 "고맙다는 말은 못 할망정" 하고 삐져 있어요. 제가 고마워해야 하는 건가요?
석사 마지막 학기고 다음 주에 논문 최종본 제출이에요. 남친이 감사의 글 초안을 보더니 "내 이름은 왜 없어?" 하더라구요. 솔직히 남친이 2년 동안 해준 거 많아요. 실험 늦게 끝나면 새벽에 데리러 오고, 엑셀 데이터 정리 같이 해준 적도 두 번 있고, 발표 전날 밤새 리허설 들어줬어요. 그건 고마워요. 근데 감사의 글에 교수님이랑 가족 다음에 남친 이름 박는 게.. 저희 랩은 그런 거 쓰는 분위기 아니거든요. 선배들 논문 봐도 가족까지예요. 그렇게 말했더니 "그럼 내가 한 2년은 뭐였냐. 네 부모님은 돈 대주셨고 나는 몸으로 때웠는데 부모님만 들어가?" 이러는 거예요. 그리고 "나중에 헤어질까봐 안 넣는 거지?" 까지요. 아니 그 생각은 안 했는데 그 말 듣고 나니까 더 넣기 싫어지는 건 왜죠?? 친구들은 "그냥 한 줄 넣어줘라 뭐가 어렵냐" 하고 저는 논문이 제 거지 남친 거는 아니잖아요 싶고. 이게 제가 쪼잔한 건가요?
IT 재택 3년차입니다. 어제 팀 단톡에 팀장이 "올해 송년회 예산이 없어서.. ○○씨 집에서 하면 어때? 재택이라 집 넓잖아 ㅎㅎ 홈파티 느낌으로" 라고 올렸습니다. 팀원 여덟 명이 그 밑에 "오 좋아요" "저 와인 가져갈게요" 달기 시작했고요. 저는 아직 답을 안 했습니다. 집이 넓은 것도 아니고 24평에 아내도 재택입니다. 팀장한테 따로 "집은 좀 어렵습니다" 했더니 "농담 반이었는데 다들 좋다잖아. 한 번만 해줘" 합니다. 농담이면 단톡에 올리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이거 거절하면 제가 분위기 깨는 사람 되는 겁니까.
국민들은 유죄였을까, 무죄였을까?
판결하면 바로 국민 판결과 비교 — 다수파일까, 소수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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