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설전이 가장 뜨거운 사건
대학생 아들이 제 차를 카셰어링 앱에 올려서 주말마다 모르는 사람이 탑니다. "아빠 주말엔 안 타잖아"
차량등록증을 서류함에서 꺼내서 올렸다는 데서 이미 끝.. 주행거리 380km 늘어난 거 사고 나면 누가 책임짐?
주말에 안 타는 차로 31만원 벌고 세차까지 두 번 했으면 요즘 애치고 기특한 거 아닌가요. 용돈 줄인 건 아버지잖아요
가족
판결하러 →비회원은 하루 3건 · 가입하면 판결 기록이 남고 맞춤 추천이 이어집니다
농협 다니고 처가 근처 삽니다. 본점 교육 2주 다녀왔어요. 집에 왔더니 제 서재에 처남 노트북이랑 듀얼 모니터가 놓여 있더라고요. 처남이 이직 준비하면서 재택 프리랜서 일을 하는데 처가 집에 방이 없어서 아내가 "매형 출장 갔으니 2주만 쓰라"고 했답니다. 2주만이라더니 제가 온 다음 날도 처남이 왔어요. "아 매형 오셨어요? 저 다음 주까지만요" 하고 제 책상에 앉습니다. 의자는 제 허리에 맞춰둔 높이가 다 풀려 있고 모니터 암도 처남 키에 맞춰 내려가 있고, 책상 위에 제가 정리해둔 서류는 박스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아내한테 왜 말 안 했냐 했더니 "출장 중인데 신경 쓰이게 뭐하러. 어차피 빈방이었잖아" 합니다. 처남이 잘못한 건 없어요. 누나가 쓰라고 한 거니까요. 근데 아내는 제 방을 자기 동생한테 내줄 때 저한테 한마디 할 생각이 없었던 건지.. 제가 속 좁은 겁니까?
공기업 신입 1년찹니다. 취준 때 자격증을 좀 많이 땄어요. 기사 3개, 산업기사 2개, 정보처리, 전기, 소방, 에너지관리, 토익스피킹까지 12개입니다. 입사 때 인사팀에 전부 등록했고요. 지난주에 팀 연간 성과 보고서가 본부로 올라갔는데 선임이 "한번 봐라" 하고 보여주셨어요. 3페이지 '팀 역량' 항목에 '팀 보유 자격증 19종'이라고 돼 있고 그 아래 자격증 이름이 쭉 나열돼 있었습니다. 세어보니 19개 중 12개가 제 거예요. 선임 거 4개, 팀장님 거 3개. 근데 누가 뭘 갖고 있는지는 안 적혀 있고 그냥 '팀 보유'예요. 선임한테 "제 거라고 표시는 안 되나요" 했더니 "야 팀 보고서에 개인 이름이 왜 들어가. 팀 자산이지" 하십니다. 팀장님은 "덕분에 우리 팀 역량 점수 올랐다. 고맙다" 하시고 끝이에요. 문제는 그 보고서로 팀 평가가 나오고 팀장님하고 선임은 올해 성과급 등급이 올라갈 거라는 겁니다. 저는 신입이라 성과급 대상이 아니에요. 제가 3년 동안 주말 반납하고 딴 자격증이 선임 성과급에 들어가는 거요. 선임이 또 하는 말이 "너도 2년 지나면 똑같이 받아. 그때 되면 네 밑에 신입 자격증도 팀 거야" 입니다. 그게 위로가 되는 말인지는 모르겠어요. 저 혼자 예민한 겁니까? 아니면 이름이라도 적어달라는 게 맞는 요구입니까?
부산에서 은행 대리 하고 결혼 5년차 무자녀 맞벌이예요. 사이 나쁘지 않아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지난 일요일 밤에 남편이 카톡으로 PDF 하나를 보냈어요. 제목이 '재산분할 시뮬레이션 (2026.10 기준)'. 열어보니 AI한테 저희 집 전세금, 각자 적금, 자동차, 결혼 전 자산, 제 명의 청약통장까지 넣고 "5년차 맞벌이 부부가 지금 이혼하면 어떻게 나뉘나"를 돌린 거였어요. 표까지 있어요. 결론은 "아내 기여도 48%, 남편 52%". 제 월급이 조금 적거든요. "이게 뭐야?" 했더니 "유튜브에서 봤는데 요즘 다들 한 번씩 돌려본대. 그냥 궁금해서. 우리 자산 정리도 되고 좋잖아" 하더라고요. 그리고 "너 청약통장은 결혼 전 거라 안 들어가더라. 다행이지?" 이러면서 웃어요. 저는 그 PDF 받고 그날 밤 한숨도 못 잤어요. 사이 좋은 부부가 이혼 시뮬레이션을 돌려요? 그것도 제 청약통장까지 넣어서요? 남편은 "넌 은행 다니면서 숫자에 왜 그렇게 감정적이야. 보험 들 때 사망 가정하는 거랑 뭐가 달라" 해요. 며칠 지나니까 더 이상한 게, 그 시뮬레이션에 남편 비상금 통장이 안 들어가 있었어요. 제가 아는 것만 1,200만원짜리요. 물어보니 "아 그건 깜빡했네" 랍니다. 제가 과하게 반응한 건가요? 남편 말대로 요즘은 다들 이런 거 한 번씩 돌려보나요?
강원도에서 남편이랑 펜션 해요. 시댁이 같은 동네고요. 성수기 끝나면 평일에 방이 비는 건 맞아요. 근데 올해 10월 들어서 시아버지가 세 번이나 "이번 주말에 내 친구 내외 올 건데 큰방 비워둬라" 하셨어요. 돈은 안 받아요. 시아버지 손님이니까요. 첫 번째는 그러려니 했어요. 두 번째는 친구분 자녀 가족까지 두 방 쓰셨어요. 세 번째는 어제였는데 저녁에 고기까지 저희가 구웠어요. 시아버지가 "며느리 솜씨 좀 보여줘라" 하셔서요. 친구분들은 다 좋은 분들이에요. 근데 세 팀 다녀가면 이불 빨래가 12채예요. 그거 제가 다 해요. 청소도요. 손님이면 돈이라도 받는데 이건 돈도 없고 일만 있어요. 그리고 그 주말에 실제 예약 문의가 두 건 있었어요. 방이 없어서 거절했어요. 15만원짜리 방이요. 두 건이면 30만원이고 이불 세탁 맡기면 한 채에 8천원이니까 12채면 10만원이에요. 남편한테 말했더니 "아버지가 뭐 자주 그러시냐. 평생 우리 펜션 자랑하고 다니시는데 그 정도는 해드려야지" 해요. 시아버지는 "비수기에 빈방 놀리면 뭐하냐. 내 친구들이 와서 소문내주면 광고 아니냐" 하시고요. 광고는 맞을 수도 있어요. 근데 그럼 적어도 청소비랑 이불값은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니면 시아버지가 친구분들한테 받으시든가요. 이걸 며느리가 말하면 시댁에서 어떻게 되는지 아니까 남편한테만 얘기하는데 남편은 아버지 편이에요.
중소기업 경리 2년차고 왕복 3시간 통근해요. 남친이랑 1년 반 됐는데 남친 부모님이 동네에서 정육점 하세요. 처음엔 남친이 "우리 엄마 장부가 너무 엉망인데 한 번만 봐줄래?" 해서 주말에 한 번 봐드렸어요. 부가세 신고 전에요. 근데 그 뒤로 매달 말일 즈음 되면 남친이 영수증 뭉치를 사진으로 보내요. "이번 달 것도 부탁해~ 너 어차피 경리잖아". 저는 퇴근하면 밤 9시인데 그때부터 남친 부모님 가게 매출·매입을 엑셀로 정리하는 거예요. 지난달은 새벽 1시까지 했어요. 남친 어머니는 고맙다고 고기를 보내주세요. 그건 감사해요. 근데 그 고기를 들고 지하철 1시간 반을 타고 오는 것도 저고요. 남친한테 세무사 쓰시라고 했더니 "월 10만원인데 아깝잖아. 넌 1시간이면 하는 거" 합니다. 1시간이면 안 돼요. 제 업무랑 똑같은 걸 퇴근하고 또 하는 거예요. 제가 경리라서 이걸 해야 하는 건가요?
울산 대기업 생산직 사무보조예요. 팀 12명인데 생일마다 선물비를 걷어요. 과장님이 작년에 '직급별 금액표'를 만드셨어요. 사원 1만원, 대리 2만원, 과장 이상 3만원. 저는 사무보조라 1만원이에요. 여기까진 괜찮았어요. 월급 차이가 있으니까요. 근데 이번 달 과장님 생일인데 총무 대리님이 "과장님 생일은 전원 3만원"이라고 단톡에 올렸어요. 과장님이 그렇게 정하셨대요. 이유는 "윗사람 생일은 아랫사람이 챙기는 거니까"래요. 제 생일 때 과장님이 내신 건 3만원이었어요. 그건 맞아요. 근데 제가 과장님 생일에 3만원 내면 저는 월급 190인데 과장님은 제 세 배 가까이 받으시거든요. 대리님한테 조심스럽게 말했더니 "그냥 내. 1년에 한 번인데 그걸로 찍히면 손해야" 하세요. 이게 맞는 거예요?
세종에서 공무원 하고 관사 살아요. 명절에 시어머니가 "너 명함 좀 줘봐. 자랑하게" 하셔서 몇 장 드렸는데 알고 보니 명함 한 통을 통째로 가져가셨더라고요. 지난주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시청 ○○씨죠? 권사님 며느리라고 들었는데, 우리 아파트 앞 도로 포장이.." 하시는 거예요. 제 담당 부서도 아니에요. 그런 전화가 일주일에 세 통씩 와요. 시어머니가 교회 모임에서 명함을 돌리시면서 "민원 있으면 우리 며느리한테 전화하라"고 하셨대요. 시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네가 공무원인데 시민 민원 들어주는 게 일 아니냐. 그리고 엄마가 자랑 좀 하면 안 되니" 하세요. 남편은 "엄마가 뭘 알고 그러셨겠어. 그냥 받고 담당 부서 알려드려" 합니다. 제 업무 번호도 아니고 제 개인 폰인데요. 이게 자랑인가요?
대구에서 약사 하고 결혼 4년차 맞벌이예요. 아이는 안 갖기로 했어요. 그 얘기를 처음 꺼낸 건 남편이었어요. 연애 때 "난 애 없이 둘이 살고 싶은데 괜찮아?" 하고요. 저도 동의했고 결혼 전에 양가에 말씀드렸어요. 근데 지난주 시댁 단톡에 시어머니가 또 손주 얘기를 꺼내셨어요. 그러자 남편이 "어머니 저희 와이프가 원해서 그런 거예요. 저도 설득 중이에요" 라고 답을 올렸더라고요. 시누이가 바로 "언니가 그랬구나.." 하고요. 남편한테 뭐냐고 했더니 "엄마한테 내가 애 싫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아? 네가 원한 걸로 하는 게 조용히 끝나" 합니다. 본인 편하자고 저를 시댁에서 애 안 낳겠다는 며느리로 만든 거예요. 저도 원한 건 맞아요. 근데 "저도 설득 중"은 뭔가요. 남편은 "어차피 결론은 같은데 뭐가 문제냐"는데 저만 억울한 거예요?
올봄에 결혼한 30대 남자고 경북에서 제조업 대리 합니다. 결혼식은 저희 지역에서 했고 식대는 제 쪽 부모님이 먼저 내셨습니다. 축의금은 식 끝나고 양가가 모여서 정리했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어요. 장모님이 봉투를 신랑측·신부측으로 나누시더니 신부측 봉투를 들고 "이건 우리 손님들 거니까 우리가 챙길게. 나중에 갚아야 할 돈이야" 하셨습니다. 세어보니 1,240만원이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신랑측 봉투 980만원을 전부 저희한테 주셨고요. 식대 630만원도 부모님이 내셨습니다. 아내는 "엄마가 그동안 다닌 결혼식이 몇 갠데. 그거 다 갚으려면 그 돈 필요해" 합니다. 그 말이 틀린 건 아닌 것 같아요. 장모님 친구분들 자녀 결혼식에 장모님이 냈던 돈이 돌아온 거니까요. 근데 그러면 저희 부모님도 똑같이 가져가셨어야 맞는 거 아닙니까? 저희 부모님은 "너희 시작하는 데 보태라"고 다 주셨는데 처가는 가져가시니까 결국 저희 신혼 자금이 신랑측 축의금으로만 채워진 셈이에요. 그리고 식대 630은 저희 부모님이 내셨고요. 아내한테 "그럼 식대 반이라도 처가에서 내주셔야 하는 거 아니냐" 했더니 "그걸 왜 엄마한테 말해. 당신이 쪼잔해 보여" 합니다. 장모님께 직접 말씀드린 적은 없습니다. 아내한테만 말했고 아내는 "우리 집은 원래 그래" 입니다. 지역마다 집집마다 다르다는 건 압니다. 근데 한쪽은 다 주고 한쪽은 다 가져가는 게 맞는 건가요?
부산에서 석사 과정이고 과외 알바해요. 지난달에 학과 발표회에서 제 논문 발표를 했는데 남친이 와서 영상을 찍어줬어요. 저는 기념으로 찍는 줄 알았어요. 근데 3주 뒤에 친구가 "너 유튜브 떴던데?" 해서 봤더니 남친 채널에 "여친 석사 발표 풀영상 (똑똑함 주의)" 라는 제목으로 올라가 있더라고요. 남친 채널이 일상 브이로그인데 구독자 4천 명이에요. 그 영상이 조회수 2만이 넘었어요. 댓글을 봤어요. 발표 내용 얘기는 한 개도 없고 "여친 예쁘네요" "남친분 능력자" "목소리 좋다" 이런 거랑 외모 지적 댓글도 있었어요. 제 지도교수님 성함이랑 학교 이름이 영상 배경에 다 보여요. 내려달라고 했더니 남친이 "자랑하고 싶어서 올린 건데 왜. 조회수 잘 나오는데" 하고 비공개로만 바꿨어요. 삭제는 안 하겠대요. "내 채널 역대 최고 조회수야" 라고요. 제가 자랑거리인 건 고마운데 이렇게 올리는 게 맞나요?
국민들은 유죄였을까, 무죄였을까?
판결하면 바로 국민 판결과 비교 — 다수파일까, 소수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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