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설전이 가장 뜨거운 사건
휴게실 냉장고 '월요일 무라벨 폐기' 공지를 3번 했다며 총무 선배가 제 반찬통 2개(엄마표 장아찌)를 버렸습니다
엄마가 담근 장아찌 2통을 규칙이라고 버리다니.. 출근한 신입 이름 물어보고 버리는 게 인지상정 아닌가.
공지 3번 했으면 할 만큼 한 거고 라벨 안 붙인 건 규칙 안 지킨 거임. 그래도 한 번 물어보고 버렸으면 좋았겠지만.
직장
판결하러 →비회원은 하루 3건 · 가입하면 판결 기록이 남고 맞춤 추천이 이어집니다
취준생이고 여친은 직장인 2년차임. 데이트 비용은 내가 60% 정도 냄. 여친이 "나 취준 때 네가 다 냈으니까" 하는데 내 생활비는 부모님 용돈+알바임. 문제는 결제 방식. 작년부터 여친이 "내 카드로 긁고 너는 나한테 송금해" 함. 카드 실적 채워야 된다고. 그래서 식당, 영화, 숙소 전부 여친 카드로 긁고 난 내 몫을 바로 송금함. 근데 저번에 여친이 항공 마일리지로 제주 왕복 끊었다고 자랑하는 거 보고 계산해봤음. 1년 데이트비 대략 720만원, 그중 내가 낸 게 430만원 정도. 그 430이 전부 여친 카드로 긁혀서 마일리지랑 포인트가 전부 여친 거임. 제주 비행기 마일리지의 반 이상은 내 돈으로 쌓인 거임. 말했더니 "포인트 몇 만원 때문에 그래? 내가 카드 연회비 내잖아. 그리고 너 돈 없다고 할인 많이 받은 건 내 카드 덕이야" 함. 할인 받은 거 맞음. 내 카드로 긁으면 할인 없음. 근데 마일리지가 내 돈으로 쌓이는 건 다른 얘기 아님? 내가 쪼잔한 거임?
경리 2년차고 남친은 1년 만났어요. 남친 대학 친구 결혼식이 다음 달인데 "같이 가자, 다들 커플로 와" 해서 알겠다고 했어요. 그러다 남친이 "축의금 10만원 할 건데 5만원 보내줘" 하는 거예요. 저는 그 친구를 본 적도 없고 이름도 어제 들었어요. 남친은 "둘이 가서 밥 두 끼 먹는 거잖아. 식대가 1인 7만원인데 10만원 내고 둘이 먹으면 오히려 민폐야" 해요. 그 논리면 제가 남친 따라가는 게 남친 친구한테 민폐니까 저는 안 가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그럼 나 안 갈게" 했더니 "왜 그래, 커플로 와야 되는 자리야. 그냥 5만원이 아깝다는 거잖아" 하고요. 5만원이 아까운 게 아니에요. 왕복 3시간 통근하는 사람이 토요일 하루 내서 모르는 사람 결혼식 가는 것도 제가 하는 건데, 축의금까지 반을 내라는 게 저는 이상해요. 남친 말대로 밥값 생각하면 내는 게 맞나요?
올해 결혼해서 본가에서 나온 장남입니다. 경북 본가에는 부모님이 계시고, 여동생은 결혼해서 차로 10분 거리에 살아요. 여동생 애가 세 살이에요. 지난 주말에 본가 갔더니 제 방이 없어졌어요. 벽에 알록달록 시트지 붙어 있고 미끄럼틀이랑 볼풀이 들어와 있어요. 제 책장, 컴퓨터, 군대 때 앨범, 학창시절 상패 같은 건 베란다에 종이박스 네 개로 쌓여 있었어요. 비 들어오는 쪽에요. 어머니는 "네가 결혼했는데 방을 비워두면 뭐 해. 손주 와서 노는 게 낫지" 하시고 여동생은 "오빠 물건은 다 박스에 잘 넣었어. 가져가" 해요. 저한테 미리 말 한 번 안 했어요. 저도 결혼했으니 그 방이 영원히 제 방이어야 한다고는 생각 안 해요. 근데 "오빠, 방 좀 쓸게" 한 마디면 됐잖아요. 그리고 상패랑 앨범은 그냥 박스에 넣을 게 아니라 저한테 물어봤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내는 "어머님이 허락하셨으면 어쩔 수 없지" 하는데, 저는 동생이 선을 넘은 것 같아요.
대학 동기 모임이 여덟 명이고 매달 한 번 모입니다. 총무는 처음부터 한 친구가 맡았어요. 회식 끝나면 총무가 정산앱으로 N빵을 돌리고 저희는 입금합니다. 지난달에 제가 1차 결제를 하게 돼서 처음으로 영수증 원본을 봤는데 계산이 안 맞아요. 총액 38만 4천원인데 총무가 돌린 1인당 금액이 5만 4천원. 8명이면 4만 8천원이어야 되거든요. 7명으로 나눈 금액이었어요. 총무한테 물으니까 "아 그거 총무 수고비. 예약하고 정산하고 하니까 내 몫은 빼고 돌려. 처음부터 그랬는데?" 하는 거예요. 8개월 동안 저희 일곱 명이 총무 밥값을 나눠 낸 거였어요. 돈이 큰 건 아니에요. 근데 아무도 몰랐어요. 단톡에 말했더니 두 명은 "총무 고생하는데 그 정도는 괜찮지 않냐" 하고 세 명은 "말은 했어야지" 하고 둘은 조용해요. 총무는 "그럼 니가 총무 해" 하고 나갔어요. 수고비를 받는 게 문제가 아니고 말 안 한 게 문제인 거 맞죠? 제가 분위기 깬 건가요
대구에서 약사 하는 30대예요. 친구가 온라인으로 건강식품 팔아요. 작년에 "이거 성분 괜찬아?" 해서 봐준 적 있고 "나쁠 건 없네" 정도로 말했어요. 어제 그 쇼핑몰 상세페이지에 제 사진이 있어요. 작년 여행 때 찍은 거요. '현직 약사 친구가 직접 추천' 이라고요. 전화했더니 "네가 괜찬다고 했잖아. 이름은 안 썼어" 해요. 이름 안 쓰면 되는 거예요? 저 면허 걸린 사람인데
전남에서 농협 다니고 처가 근처에 살아요. 애가 돌 지났고 아내가 복직해서 처형이 화·목 저희 집에 와서 애를 봐주세요. 처형은 전업이고 처형 애들은 학교 가요. 고맙죠. 근데 두 달 전부터 처형이 저희 집에서 반찬을 해요. 저희 애 이유식 하는 게 아니고 처형 집 반찬이요. 저희 냉장고 재료로요. 퇴근하면 처형이 반찬통 네다섯 개 들고 나가는데 저희 냉장고에 어제 산 고기가 없어요. 지난주엔 장모님이 보내주신 김장 김치 한 통이 통째로 갔어요. 아내한테 말했더니 "언니가 애 봐주는 값이지. 돌봄 시세가 얼마인데 그걸 따져?" 해요. 처형도 "동생네 반찬도 같이 하는 거야" 하는데 저희 집엔 반찬이 안 남아요. 처형이 돌아가면서 "반찬은 내일 또 와서 할게" 하고요. 돌봄 시세 따지면 처형이 더 손해인 건 알아요. 그럼 돈을 드리면 되지, 왜 저희 냉장고가 처형 집 식재료 창고가 되나요. 제가 장모님 김치 통 하나에 쪼잔하게 구는 건가요?
OTT 4인 요금제 내가 결제함. 월 1만 7천원. 친구가 자리 하나만 달라고 해서 줬고 매달 4천원 받음. 어제 시청 기록 보니까 그 프로필에서 하루에 드라마 세 편이 동시에 재생됨. 물어보니까 여친이랑 여친 동생도 같이 쓴다고. "내 자리 하나 쓰는 건데? 프로필은 하나잖아" 이럼. 한 자리 = 한 사람 아니었나. 동시접속 걸려서 나 못 본 날도 있었음. 4천원에 세 명이 보는 게 맞음?
며느리 둔 지 2년 된 50대예요. 아들 부부가 차로 30분 거리 살고 한 달에 두세 번 와요. 근데 올 때마다 며느리가 트렁크에서 종이박스를 내려요. 자기 집 재활용 쓰레기예요. 택배 상자, 플라스틱, 유리병, 스티로폼까지요. 그걸 저희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버리고 올라와요. 아들은 "어차피 버리는 건데 뭐 어때" 하고요. 저는 그게 좀 그래요. 저희 아파트 경비 아저씨가 "요즘 외부 차에서 쓰레기 내리는 거 민원 들어온다" 하셨어요. 제가 며느리한테 "그거 좀 안 가져오면 안 되겟니" 했더니 "어머니, 저희 동네는 월·목만 버릴 수 있어서 집에 쌓여요. 어머님 댁 오는 날이랑 겹쳐서 그런 거예요" 해요. 그러면서 좀 서운한 눈치더라구요. 제 친구는 "그게 뭐 어떻다고, 며느리가 오는 게 고맙지" 하고요. 남편은 "요즘 애들 다 그래" 해요. 제가 유난스러운 건가요, 아니면 남의 집에 쓰레기 들고 오는 건 좀 아닌가요
결혼 15년, 전업주부고 애들은 중3 초6이에요. 남편은 신혼 때부터 생활비를 현금으로 줬어요. 월초에 봉투에 180만원 넣어서요. 처음엔 "카드는 돈 쓰는 감각이 없어진다"는 남편 소신이라고 생각했고 저도 알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영수증은 모아두라고 했어요. 15년 동안 저는 지퍼백에 영수증을 모았어요. 마트, 약국, 애들 학용품, 미용실까지요. 한 달에 한 번 남편이 그 지퍼백을 식탁에 쏟아놓고 넘겨봐요. "이건 뭐야" "이건 꼭 필요했어?" 이런 거요. 15년 했으니 저도 익숙해졋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지난 일요일에요. 애들이 저녁 먹고 있는데 남편이 지퍼백을 가져와서 "얘들아, 엄마 이번 달 성적표 보자" 하는 거예요. 큰애 앞에서 영수증 한 장씩 넘기면서 "엄마가 이번 달에 커피를 열한 번 사 먹었네" "미용실 8만 5천원, 엄마 예뻐졌지?" 이랬어요. 애들은 웃었어요. 농담인 줄 알고요. 저는 웃지 못했어요. 설거지하면서 "애들 앞에서 그런 거 하지 마" 했더니 "뭘 그렇게 예민해. 나 월급 명세서도 애들한테 보여주는데? 돈 교육이야" 해요. 남편 명세서는 숫자 한 장이지만 제 건 커피 열한 번이 다 적혀 있잖아요. 제가 15년 동안 한 번도 생활비 모자란다고 한 적 없어요. 180에서 애들 학원비 두 개 나가면 남는 게 얼마인지 남편은 알아요. 커피 열한 번은 애들 학원 끝나길 기다리면서 차에서 마신 거예요. 친구는 "그게 가스라이팅이야 왜 15년을 참았어" 하는데 남편은 생활비를 한 번도 미룬 적이 없고 바람도 안 피우고 술도 안 먹어요. 그래서 저도 제가 이상한가 싸어요. 영수증 검사가 15년 됐으면 그냥 그 집 방식인 건가요? 애들 앞에서 한 게 선 넘은 건가요?
세종에서 공무직으로 일해요. 저는 탄산을 하루에 한 캔은 마셔야 되는 사람인데 사무실 자판기에는 제로가 없어서 매달 제로콜라 24캔 박스를 사서 탕비실 냉장고에 넣어둬요. 제 이름 써서요. 문제는 부장님이에요. 외부 손님이 오시면 부장님이 탕비실에서 제 제로콜라를 꺼내서 "우리 과는 복지가 좋아서 이런 것도 있습니다" 하고 내놓으세요. 손님 셋 오시면 세 캔, 네 분이면 네 캔. 한 달에 두 박스가 사라져요. 이름 써놓은 건 보셨는지 모르겟어요. 한 번 "부장님 그거 제가 사다 둔 거예요" 했더니 "어 알아, 알아. 근데 손님 오셨는데 믹스커피만 드릴 수 있나. 내가 다음에 한 박스 사다 놓을게" 하셨어요. 그게 두 달 전이고 아직 안 사오셨어요. 옆자리 주무관님은 "부장이 그 정도 하는 게 뭐, 월급에서 콜라값 나가는 셈 쳐" 하는데 저는 제 간식이 과 복지로 둔갑하는 게 좀 어이가 없어요. 손님 접대비는 따로 있는 거 아닌가요. 제가 공무직 주제에 유난인 걸까요
국민들은 유죄였을까, 무죄였을까?
판결하면 바로 국민 판결과 비교 — 다수파일까, 소수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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