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설전이 가장 뜨거운 사건
휴게실 냉장고 '월요일 무라벨 폐기' 공지를 3번 했다며 총무 선배가 제 반찬통 2개(엄마표 장아찌)를 버렸습니다
엄마가 담근 장아찌 2통을 규칙이라고 버리다니.. 출근한 신입 이름 물어보고 버리는 게 인지상정 아닌가.
공지 3번 했으면 할 만큼 한 거고 라벨 안 붙인 건 규칙 안 지킨 거임. 그래도 한 번 물어보고 버렸으면 좋았겠지만.
직장
판결하러 →비회원은 하루 3건 · 가입하면 판결 기록이 남고 맞춤 추천이 이어집니다
여친이랑 1박 여행 갔다가 내 코골이를 녹음함. 그건 뭐 놀리려고 한 거니까 그렇다 치는데, 그걸 자기 친구 단톡에 'ASMR 수면용'이라고 올렸음. 친구 다섯 명이 다 들었고 어제 여친 친구 모임에 갔는데 한 명이 나 보자마자 웃음 참음. 따지니까 "귀여워서 그런 건데? 다들 웃고 끝났어" 함. 나 코골이 때문에 병원 가볼까 고민하던 사람임. 이게 귀여운 거임?
결혼 4년찬데 저희 부모님 용돈 월 30 드린 지 결혼 전부터 7년입니다. 아내는 처가에 10 드렸고요. 이번 달 아내가 가계부 보더니 "양가 20으로 맞추자" 하고 제 부모님 이체를 20으로 바꿔놨습니다. 처가는 10에서 20으로 올렸고요. 합계는 10만원 늘었는데 저희 부모님만 10 줄었습니다. "형평이잖아, 니 부모만 부모냐" 하는데 그 30은 제가 총각 때부터 드리던 거라고요. 어머니한테 이번 달부터 20 들어간 거 뭐라고 설명합니까.
결혼 2년차 신혼이고 둘 다 회사 다닙니다. 본가가 차로 40분 거리라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말 점심 먹고 옵니다. 작년 가을부터 아내가 PT를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제가 본가 가는 토요일 11시마다 PT가 잡혀 있습니다. 처음엔 우연인 줄 알았는데 트레이너 앱 보니까 월초에 아내가 제 본가 일정 보고 그 시간으로 예약을 넣더라구요. 1년 동안 어머니 생신 빼고 같이 간 적이 없습니다. 어머니는 "요즘 너네 와이프는 왜 안 와" 하십니다. 지난주에 아내한테 "일부러 그 시간에 잡는 거지?" 했더니 "응. 근데 네가 같이 가자고 한 적은 없잖아. 매번 '나 본가 간다'고만 했지" 이러는 거예요. 저는 그냥 당연히 같이 가는 거라고 생각해서 따로 말을 안 했어요. 아내는 "나 시댁 안 가는 거 아니야. 어머니 생신·명절은 다 갔잖아. 평달 점심까지 내가 가야 해?" 합니다. 피하려고 예약을 거기 맞춘 건 좀 아니지 않나요? 아니면 제가 말을 안 한 게 잘못인가요?
울산에서 자취 3년차예요. 작년 겨울에 빨래가 하도 안 말라서 큰맘 먹고 건조기 샀어요. 89만원, 12개월 할부 아직 안 끝났구요. 같은 오피스텔 다른 층에 입사 동기 친구가 살아요. 2월에 "한 번만" 하고 이불 들고 왔어요. 그땐 당연히 ㅇㅋ 했죠. 근데 3월부터 주 3회예요. 화·목·일. 제가 야근하는 날은 "비번 알려줘" 해서 제가 없을 때도 돌려요. 섬유유연제 시트도 제 거 써요. 300매짜리 산 지 두 달인데 반이 없어요. 이번 달 전기세가 평소보다 2만 1천원 올랐어요. 톡으로 "우리 전기세 좀 나누자" 했더니 "너 안 돌릴 때 돌리는데 뭐가 올라? 안 쓰면 전기 남는 것도 아니잖아" 이래요. 아니 전기세가 월정액인가요?? 그리고 친구 집에도 세탁기는 있어요. 건조기만 없는 거예요. 친구 말로는 자기가 저녁 두 번 샀대요. 그건 맞아요. 근데 그건 친구가 먹고 싶어서 간 거고요.. 제가 치사한 건가요? 현관 비번 바꾸려는데 손절각인가요
육아휴직 중이고 애는 13개월이에요. 지난달 결혼기념일에 남편이 스마트워치를 선물로 줬어요. 수면 측정 되는 걸로요. 밤에 자꾸 깨니까 "네가 얼마나 못 자는지 기록이라도 남기자"고 했구요. 그 말에 솔직히 좀 감동했어요ㅠㅠ 근데 어제 남편 폰을 보니까 '가족 건강' 탭에 제 이름이 있는 거예요. 걸음 수, 수면 시간, 밤에 깬 횟수, 심박까지요. 알고 보니 남편이 선물 사면서 세팅을 자기 계정으로 해놓고 저를 '가족 구성원'으로 넣어둔 거더라구요. 한 달 내내 남편은 제 밤을 숫자로 보고 있었던 거예요. 그걸 어디에 썼냐면요. 지난주에 제가 "어젯밤에 세 번 깼어, 너무 힘들어" 했더니 "그래도 합치면 6시간은 잤네?" 이러는 거예요. 그때는 그냥 눈치로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폰 보고 알았어요. 깬 시각까지 다 보고 한 말이었어요. 일요일에 애 낮잠 때 제가 같이 누웟더니 "오늘 낮에 1시간 40분 잤던데 저녁은 네가 할래?" 이것도요. 따졌더니 "내가 선물 사면서 세팅까지 다 해준 건데 뭐가 문제냐"고, "보기 싫으면 네 폰에서 계정 바꾸면 되잖아" 해요. 그리고 "너 힘든 거 알려고 본 건데 왜 감시로 몰아가냐"구요. 그 말이 더 서러웠어요ㅠㅠ 알려고 봤으면 "오늘 많이 깼네, 내가 새벽에 볼게" 이게 나와야 되는 거 아닌가요.. 남편 말대로 계정은 제가 바꾸면 되는 거긴 해요. 근데 선물 받은 시계로 제 잠을 채점당한 기분인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제가 예민한 건가요, 남편이 선 넘은 건가요
대구에서 트레이너 하는 20대임. 대학 동기 모임이 있는데 총무 하는 친구가 올해 초에 "3회 연속 불참하면 단톡 강퇴" 규칙을 투표로 정함. 나는 그때 투표 안 했음. 근데 모임이 토요일 저녁이고 나는 토요일에 PT가 제일 많아서 세 번 다 못 감. 어제 보니까 강퇴당해 있음. 총무한테 물어보니 "규칙이잖아. 너만 예외 두면 다른 애들이 뭐라 함" 하고 끝. 다음 달에 거기서 동기 결혼식 참석 인원 받는다는데 나는 그 방에 없음. 규칙은 규칙인데 일 때문에 못 간 사람을 진짜 내보내는 게 맞음?
충남에서 공장 관리직으로 외벌이하는 40대입니다. 초등 4학년, 2학년 둘 키웁니다. 아내는 작년부터 몸이 안 좋아서 일을 쉬고 있고, 장모님이 차로 20분 거리에 사십니다. 지난주 수요일에 퇴근했더니 애들이 없더라구요. 아내가 "엄마가 애들 데리고 학원 갔어" 하길래 무슨 학원이냐고 했더니, 장모님이 처가 동네 영어학원이랑 수학학원에 둘 다 등록을 해버리셨습니다. 원래 다니던 아파트 단지 학원은 이번 달까지만 하고 그만둔다고 학원에 전화까지 하셨더라구요. 장모님 말씀은 이렇습니다. "너희 동네 학원은 애들이 다 놀러 다니는 데고, 우리 동네 학원이 훨씬 잘 가르친다. 라이딩은 내가 다 할 테니 걱정 마라. 학원비도 내가 반 낼게." 실제로 그 학원이 더 유명하긴 합니다. 학원비는 둘 합쳐서 월 68만원이고 전에는 42만원이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그 얘기를 등록 끝나고 들었다는 겁니다. 아내는 알고 있었습니다. "엄마가 그렇게 하자는데 내가 뭐라 해" 하더라구요. 애들은 좋아합니다. 할머니 차 타고 다니고 학원 끝나면 할머니 집에서 저녁 먹고 오니까요. 근데 제가 애들을 밤 9시에 처가에 가서 데려와야 하고, 그러면 집에서 애들 얼굴 볼 시간이 30분입니다. 장모님께 다음부턴 저한테도 말씀해달라고 했더니 "자네가 돈 버느라 바쁘니까 내가 알아서 한 건데 뭐가 서운해" 하십니다. 제가 서운한 게 돈 문제는 아닌데, 그렇다고 제가 애들 교육을 더 잘 알아서도 아니고요. 그냥 애들 학원을 제가 모르는 사이에 바꿔놓은 게 이상한 거 아닌가요? 추가) 장모님이 애들한테 잘해주시는 건 압니다. 아내 아플 때도 다 봐주셨구요. 그래서 더 말을 못 하겠습니다.
울산 자취 3년차임. 남친이 지난주에 우리 집 냉장고 문에 A4로 체크표 붙여놓고 감. 칸마다 우유 계란 반찬 날짜 쓰고 매주 일요일 밤에 사진 찍어서 보내라고. 이유는 지난달에 내가 상한 우유 먹고 장염으로 응급실 간 거. 남친이 밤새 옆에 있어주긴 했음. 근데 "넌 혼자 두면 안 되겠어" 하면서 이걸 붙인 거임. 내가 애냐고 했더니 "애면 내가 왜 사진으로 받겠냐, 직접 와서 보지" 함. 이게 챙기는 거임 감시임?
충남에서 공장장으로 28년 일했고 내년 2월 퇴직입니다. 딸 둘은 다 시집갔고 지금 사는 아파트는 제 명의로 17년째 살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둘째 내외가 왔는데, 밥 먹다가 아내가 "당신 퇴직하면 이 집 딸들 공동명의로 바꿔두자. 나중에 상속세도 그렇고, 당신 혹시 아프기라도 하면" 이러는 겁니다. 사위 앞에서요. 저는 처음 듣는 얘기였습니다. 둘째 사위가 "아버님 괜찮으시겠어요?" 하는데 아내가 "아버님이 뭘 알아, 내가 알아봤어" 하고 넘어갔습니다. 둘째 딸은 아무 말 안 하고 밥만 먹었습니다. 저녁에 아내한테 왜 사위 있는 데서 그 얘기를 하냐고 했더니 "어차피 애들 다 알아야 하는 거고, 당신한테 먼저 말하면 당신은 또 '나중에' 할 거 아니야" 합니다. 맞습니다. 저는 아직 멀쩡하고, 퇴직금이랑 연금으로 살 집인데 왜 벌써 넘기냐는 입장입니다. 아내 말도 들어보면 이유는 있습니다. 작년에 제 친구가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재산 정리를 못 하고 자식들이 고생하는 걸 옆에서 봤습니다. 아내는 그때부터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집 살 때 아내 친정에서 3천을 보탠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28년 일해서 산 집을 제가 모르는 사이에 "알아봤다"는 말로 정해놓고 사위 앞에서 발표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둘째 사위가 그날 이후로 저한테 "아버님 건강 챙기세요"를 두 번이나 했습니다. 그 말이 왜 그렇게 듣기 싫은지 모르겠습니다.
결혼 7년차, 여섯 살 딸 키우는 워킹맘이에요. 올해 결혼기념일이 지난달이었는데요. 남편이 "이번엔 진짜 큰 거 준비했어" 해서 기대했거든요. 작년엔 꽃다발, 재작년엔 "다음에 몰아서" 였으니까요. 기념일 전날 남편이 "안마의자 샀어. 당신 허리 아프다고 맨날 그랬잖아" 하더라구요. 저 진짜 울컥했어요. 팀장 달고 2년 동안 야근에 애 등하원에 허리 디스크 초기 진단까지 받았거든요. 근데 바로 "근데 지금 집에 둘 데가 없어서 일단 엄마네 거실에 뒀어" 하는 거예요. 둘 데가 없긴 해요. 25평에 애 장난감이 거실 반을 먹고 있으니까요. 근데 "일단"이 벌써 5주째예요. 지난 주말 시댁 갔더니 어머님이 그 의자에 앉아서 "얘 이거 진짜 좋더라, 나 무릎도 덜 아파" 하시고, 남편은 옆에서 "엄마가 더 필요하잖아. 우린 나중에 넓은 데 가면 사면 되지" 하더라구요. 집에 와서 "그럼 그건 어머님 선물이지 왜 내 결혼기념일 선물이라고 했어" 했더니 "당신 주려고 산 거 맞아. 근데 엄마 혼자 계시는데 그거 도로 뺏어오자고?" 이래요. 제가 뺏자고 한 게 아니잖아요. 애초에 저한테 물어보고 거기 뒀냐구요. 더 열받는 건 결제가 저희 생활비 카드였다는 거예요. 36개월 할부 월 9만원. 제가 앉아보지도 않은 의자 할부를 제 월급으로 같이 갚고 있는 거더라구요. 추가) 어머님 탓하는 거 아니에요. 어머님은 받으신 건 줄 아세요. 남편이 "엄마 쓰세요" 했으니까요. 제가 유죄냐고 묻는 건 남편이에요.
국민들은 유죄였을까, 무죄였을까?
판결하면 바로 국민 판결과 비교 — 다수파일까, 소수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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