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설전이 가장 뜨거운 사건
대학생 아들이 제 차를 카셰어링 앱에 올려서 주말마다 모르는 사람이 탑니다. "아빠 주말엔 안 타잖아"
차량등록증을 서류함에서 꺼내서 올렸다는 데서 이미 끝.. 주행거리 380km 늘어난 거 사고 나면 누가 책임짐?
주말에 안 타는 차로 31만원 벌고 세차까지 두 번 했으면 요즘 애치고 기특한 거 아닌가요. 용돈 줄인 건 아버지잖아요
가족
판결하러 →비회원은 하루 3건 · 가입하면 판결 기록이 남고 맞춤 추천이 이어집니다
아내가 아이 학원 상담 갔다 와서 말해줘서 알았어요. 원장님이 아빠 직업을 묻길래 "회사 다녀요"라고만 했대요. 조선소 현장이라고 하면 엄마들 단톡에 퍼질까 봐 그랬다는데, 저는 이 일로 10년째 그 학원비를 내는 사람이에요. 아내는 "애가 놀림받을 수도 있잖아, 거짓말은 아니야" 하는데 제가 예민한 건가요??
헬스 트레이너 3년차예요. 어제 여친이 "토요일 오전에 우리 팀 언니들 4명 올 거야, 한 시간씩 봐주면 돼" 하는 거예요. 저한테는 한마디도 안 했고 이미 동료들한테 약속을 해놨어요. 토요일은 제 유일한 휴무이고 센터 규정상 무료 수업은 신규 등록 때만 가능해서 제 재량으로 공짜로 해주면 문제가 될 수 있어요. 말했더니 여친은 "소개해주면 등록할 사람들이잖아, 내 체면이 있지" 하는데, 저는 약속을 먼저 하고 통보받은 게 기분이 나빴어요. 여친은 "그럼 내가 거짓말쟁이 돼?" 래요. 센터 사장님께 물어보면 신규면 괜찮다고는 할 것 같긴 해요.
공장 관리직 팀 7명이 야근 식대를 월 40만원 한도 공용으로 씁니다. 규정은 1인 1만 2천원 이내고요. 12년차 선임(여)이 최근 3주 동안 혼자 야근하는 날에도 2인분 세트에 음료까지 시켜서 2만 8천원씩 11번, 합계 31만원을 썼습니다. 그 바람에 이번 달 남은 한도가 9만원이라 나머지 6명은 야근 때 자비로 먹어야 하는 상황이에요. 선임에게 물었더니 "월 한도 안 넘겼고 규정은 1인 한도지 1인분 한도가 아니잖아. 어차피 우리 팀은 야근 거의 안 해서 매달 남던 돈이야" 라고 했습니다. 맞는 말이긴 한데 그걸 3주 만에 혼자 쓴 건 좀 다르지 않나요?
게임회사 신입 3개월차입니다. 합격하고 동기 6명한테 취업턱 한 번 쐈어요. 고깃집이었고 29만원 나왔습니다. 첫 월급 들어온 날 총무 역할 하는 동기가 단톡에 "월급 들어왔지? 월급턱 가자" 하며 투표를 올렸어요. 선택지가 '이번 주 토요일 / 다음 주 토요일 / 안 감'인데 안 감을 누르면 이름이 보이는 방식이라 누르기가 애매했어요. 저 실수령 245만원에 월세 65만원 내고 학자금도 갚고 있어요. 동기들은 대부분 취준생이나 대학원생이고요. 총무는 "한 번 가볍게 먹자는 건데 왜 그렇게 방어적이야, 다 같이 축하하는 자리잖아" 라는데 취업턱은 이미 쐈다고요.
카페 운영 6년차예요. 가게 오픈 때 시어머니께 가족이랑 지인용으로 '평일 아침 무료 아메리카노 쿠폰'을 8장 드렸어요. 한 장당 한 달 동안 하루 한 잔인데, 저는 시어머니가 본인이랑 아버님 쓰시는 줄 알았거든요. 이번 달 말에 정산하다 보니까 쿠폰 8장으로 나간 공짜 음료가 71잔이에요. 알고 보니 시어머니가 경로당 친구분 6명한테 나눠주셨더라고요. 아침마다 그분들이 오셔서 앉아 계시고 단골 손님이 앉을 자리가 없을 때도 있어요. 정가로 따지면 32만원, 원가로도 20만원쯤입니다. 저희 가게 월 순이익이 300만원 안팎이라 적은 돈이 아니에요. 시어머니는 "가게 홍보해주는 건데 뭐가 문제냐, 우리 며느리 가게라고 소문 다 났다" 하세요. 실제로 경로당 분들이 점심 때 다른 지인분들을 모시고 오기도 하셔서 매출이 아주 안 느는 건 아니에요. 남편은 "엄마한테 뭐라 하지 마, 어머니가 얼마나 자랑스러워하시는데" 하고요. 제가 쿠폰을 드릴 때 '본인 사용'이라고 못 박지 않은 건 제 불찰이에요. 그래도 말도 없이 8장 중 6장을 돌리신 건 선을 넘으신 거 아닌가요? 시어머니는 제가 힘들 때 아이도 많이 봐주신 고마운 분이에요. 그래서 더 말을 꺼내기 어려웠고, 정산표를 남편한테 보여줬더니 "그냥 쿠폰 없애면 되지" 하고 넘어가서 더 답답했습니다. 어머니 마음은 아는데 한 달 장사하는 사람 입장도 생각해주셨으면 해서 글 올립니다.
중학교 교사 17년차예요. 대학 동기 남자 친구가 있는데 그 집 아들이 올해 우리 학교 2학년이에요. 저는 3학년 담당이라 그 아이를 가르친 적도 없고 담임도 아닙니다. 지난주에 그 아이 담임 선생님이 교무실에서 저를 부르시더니 "혹시 선생님 지인 아이라 부탁이 있으신 거예요? 학부모님이 선생님 성함을 말씀하셨어요" 하시는 거예요. 얼굴이 확 달아올랐어요. 동기가 담임한테 전화해서 "저희 친구 ○○ 선생님이 같은 학교 계신데 잘 부탁드린다고 전해달랬다" 고 했다는 겁니다. 저는 그런 말을 전해달라고 한 적이 없어요. 동기한테 바로 전화했더니 "아이가 학교에서 적응을 잘 못한다길래 걱정돼서, 친구 이름 한번 댄 게 무슨 청탁이냐" 하더라구요. 청탁이 아니라는데 담임은 그렇게 받아들이셨고 교무실 분위기도 이상해졌어요. "교사라고 이렇게까지 선 긋냐" 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그날 이후 교무실에서 그 담임 선생님과 마주칠 때마다 서로 어색하게 인사만 하고 지나가요. 제가 부탁한 적도 없는데 부탁한 사람처럼 보이는 게 제일 억울합니다. 그 친구가 어려울 때 많이 도운 건 맞아요. 부모님 상 때도 제일 먼저 와줬고요. 그래서 더 화를 내기도 애매하고요. 그래도 제 이름이 제 허락 없이 학교 안으로 들어간 거잖아요. 추가) 동기가 "그럼 내가 뭐라 했으면 좋았겠냐"고 하는데, 저는 최소한 저한테 먼저 물어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과한 건가요?
부산에서 횟집 12년째 하는 40대 가장입니다. 엄마(72)가 무릎이랑 당뇨 때문에 병원이 일주일에 두세 번이에요. 어제 누나가 가족 단톡에 엑셀 당번표를 올렸는데, 월·수·금은 누나, 화·목 오전은 제 이름이 박혀 있더라구요. 누나 말이 "횟집은 4시에 열잖아. 너는 오전이 비니까 화목은 네가 맡아라. 나는 직장 다니는 사람이라 못 빼" 였어요. 맞아요, 가게 문은 오후에 열어요. 근데 화·목 오전 9시는 제가 새벽 시장에서 횟감 받아와서 손질 시작하는 시간입니다. 가게 열기 전 준비가 진짜 많은데 누나는 그걸 "놀고 있는 시간"이라고 하네요. 제가 "병원 동행은 한 번 가면 3시간이다, 그날은 손질을 못 해서 매출이 날아간다"고 했더니 누나가 "엄마보다 매출이 중요하냐"면서 단톡에서 저를 불효자 취급했어요. 저도 엄마 병원 가는 거 싫은 거 아닙니다. 지난달에 동행 5번 했고 엄마 병원비도 매달 30만원 내고 있어요. 누나도 월·수·금마다 반차를 써가며 모시고 다니는 건 알아요. 그래도 시간 맞춰서 같이 정하자는 말도 없이 당번표부터 박아버린 게 서운합니다. 엄마는 "둘이 알아서 해라" 하시는데 누나 눈치를 보시는 게 보여서 더 마음이 불편해요. 어제는 누나가 "정 못 하겠으면 병원비를 월 50만원으로 올려라" 까지 단톡에 쓰더라구요. 제가 이기적인 건가요?
며느리 30년 하고 이제 시어머니 2년차인 50대입니다. 작년에 아들이 결혼했고 이번 추석에 가족 여행으로 제주에 다녀왔어요. 아들 부부, 우리 부부 이렇게 넷이서요. 여행 끝나고 며느리가 인스타에 사진 12장을 올렸는데, 제가 나온 사진 7장에서 제 얼굴만 하트 스티커로 가렸더라구요. 남편(시아버지)과 아들 얼굴은 그대로고 저만요. 처음엔 사진을 잘못 올렸나 했는데 댓글에 며느리 친구가 '어머님 얼굴은 왜 가렸어요?' 하니 '아직 허락을 못 받아서요^^' 라고 답을 달았더라고요. 저는 허락한다 안 한다 말한 적도 없고, 물어본 적도 없어요. 며느리한테 서운하다고 한마디 했더니 아들이 전화 와서 "엄마, 요즘엔 다들 물어보고 올려요. 초상권 얘기까지 나오면 곤란해요" 하더라구요. 사실 여행 가기 전에 제가 "사진은 많이 찍어라, 나는 화장 안 한 얼굴이 싫다" 정도는 말한 적이 있어요. 그게 허락 안 한 걸로 들렸나 싶기도 한데, 그렇다고 저만 가려 올리면 마치 제가 문제 있는 사람처럼 보이는 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우리 부부는 며느리 생일마다 미역국에 용돈 봉투도 챙겼고, 여행 중 숙소 예약도 제가 직접 했어요. 며느리가 싫어서 이러는 건지, 정말 그냥 조심스러운 건지 알 수가 없어서 더 답답하고요. 요즘 세대가 이런 건가요, 제가 예민한 걸까요? 며느리를 나무라는 게 아니라 판단이 궁금합니다.
충남 공장 관리직, 외벌이임. 어제 저녁 중3 아들이 노트북 켜고 "아빠 10분만요" 하더니 '2027 용돈 인상안' PPT 12장을 발표함. 또래 평균 용돈 8만 2천원, 교통비, 물가상승률까지 넣었고 요구는 월 5만원→8만원. 발표는 솔직히 감탄함. 그래서 "발표력은 인정, 인상은 5천원" 했더니 아들이 방으로 들어가고 아내가 그제서야 "7만원으로 하자"며 끼어듦. 알고 보니 자료는 아내가 같이 찾아줬고, 둘이 "아빠는 7만원 선에서 넘어올 거다"까지 미리 짜놨음. 아내 폰에 그 대화방이 있었음. 나만 모르고 둘이 결재 올린 느낌이라 기분이 상했는데 아내는 "애가 협상 배우는 건데 뭐 어때, 당신도 5천원 부른 건 기 싸움이었잖아" 래. 내가 예민한 거임?
게임회사 신입 1년차임. 선임이 퇴근 5분 전 6시 25분에 와서 "이 스프레드시트 정리 좀. 금방이야" 하는데 열어보니 시트 8개짜리라 2시간은 걸림. "내일 오전 10시까지 드릴게요" 했는데 선임 표정 굳더니 "나 때는 신입이 알아서 남았다" 함. 이번 분기 평가 피드백에 '요청 업무에 소극적, 협업 의지 부족' 이라고 적혀 있었음. 지난 1년간 선임이 시킨 급한 일은 거의 다 당일 처리했고 야근도 월평균 11시간 했음. 그 시트가 다음 날 아침 회의 자료인 줄은 나중에 알았는데, 그래도 처음부터 그렇게 말해줬으면 남았을 거임. 딱 한 번 거절한 건데 이게 평가에 이렇게 남는 게 맞음..?
국민들은 유죄였을까, 무죄였을까?
판결하면 바로 국민 판결과 비교 — 다수파일까, 소수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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