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 받고 나서 남편한테 그 화면을 보여줬어요. 유죄가 몇 대 몇인지까지요. 남편이 한참 보더니 시동생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저는 옆방에서 다 들었어요. "형수가 좀 그래서" 라고 하더라구요. 제 이름은 안 나오고 형수가 좀 그래서, 요즘 분위기가 그래서. 그 말 듣는데 500보다 그게 더 아팠어요. 시동생은 다음달부터 50씩 보내겠다고 했대요. 차용증은 결국 안 썼습니다. 남편이 "이제 와서 종이 쓰자고 하면 동생 얼굴이 뭐가 되냐"고 해서요. 저는 더 싸울 힘이 없어서 그냥 알겠다고 했어요. 통장은 분리했습니다. 제 월급이랑 상여금은 제 계좌로만 받고, 생활비만 공동으로 넣기로요. 남편은 사흘 정도 말이 없다가 "그게 그렇게 큰일이냐"고 물었어요. 저는 큰일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어제 시어머니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통장 나눴다는 얘기를 들으셨더라구요. 뭐라고 하셨는지는 다음에 적을게요. 지금은 아직 소화가 안 되네요.
판 결 문· 변론에서 승격
공동통장이어도 500 빼는건 말하고 빼는게 기본임.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몰래 한 게 문제
2026. 8. 18.
부장판사신중한 배심원6198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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