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하시는 분들 있어서 짧게만 씁니다. 날짜는 결국 병원에서 처음 골라준 날 중에 하나로 잡았어요. 남편이 워크숍을 빠지겠다고 한 건 아니고, 팀장님한테 말했더니 하루 늦게 합류하라고 하셨대요. 그 얘기를 하면서 "봐, 이렇게 되잖아" 하는데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미안하다는 말은 아직 못 들었습니다. 대신 어제 병원 갈 때 처음으로 반차를 냈어요. 진료실 앞에서 계속 폰만 보고 있길래 그냥 뒀습니다. 수술은 다음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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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나온 남편입니다. 소환 알림 받고 밤새 고민하다 씁니다. 먼저 인정할 것부터 하겠습니다. "어차피 수술이잖아"는 제가 잘못 말했습니다. 아내한테 그날 저녁에 사과했고 지금 다시 봐도 제가 미친 소리를 했습니다. 그 말 하나로 유죄 주신 분들 이해합니다. 다만 빠진 게 있어서 씁니다. 병원에서 주신 날짜는 세 개였습니다. 셋 다 39주 안이고 선생님이 "의학적으로는 차이 없으니 두 분 일정 편한 날로 하시라"고 하셨습니다. 그 자리에 아내도 같이 있었습니다. 아무 날이나 괜찮다는 건 제가 지어낸 말이 아니라 진료실에서 같이 들은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안 된다고 한 그날은 워크숍이 아닙니다. 승진 심사 발표였습니다. 저희 팀 인원 감축 얘기가 돌던 때라 아내한테 말을 못 했습니다. 만삭인 사람한테 나 잘릴 수도 있다는 말을 어떻게 합니까. 그래서 워크숍이라고 뭉갰고 그게 이렇게 됐습니다. 마지막 날짜를 가리킨 것도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날이 금요일이라 연차를 앞뒤로 붙이면 닷새를 옆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앞 날짜로 하면 수술 다음날 바로 출근이었습니다. 그 얘기를 먼저 했어야 했는데 순서가 거꾸로 나갔습니다. 결국 수술은 아내가 고른 날로 했고 저는 심사 발표에 안 갔습니다. 승진은 밀렸습니다. 그건 후회 안 합니다. 말을 못 되게 한 죄는 인정합니다. 그런데 아내 배 가르는 날을 회식 일정처럼 여긴 사람으로 남는 건 억울해서 반론 넣습니다.
다른 사건에서도 내 판단은 같을까요?
다음 사건 ·육아 기록 앱 '야간 수유' 14건이 전부 남편 이름이었습니다. 시어머니께 그 화면 보여드리면서 "요즘 밤엔 제가 해요" — 지금 재판 중이라 당신의 판결이 판세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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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하시는 분들 있어서 짧게만 씁니다. 날짜는 결국 병원에서 처음 골라준 날 중에 하나로 잡았어요. 남편이 워크숍을 빠지겠다고 한 건 아니고, 팀장님한테 말했더니 하루 늦게 합류하라고 하셨대요. 그 얘기를 하면서 "봐, 이렇게 되잖아" 하는데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미안하다는 말은 아직 못 들었습니다. 대신 어제 병원 갈 때 처음으로 반차를 냈어요. 진료실 앞에서 계속 폰만 보고 있길래 그냥 뒀습니다. 수술은 다음주예요.
수술은 잘 끝났어요. 아이도 저도 괜찮습니다. 남편은 워크숍에 하루 늦게 갔고 수술실 앞에 있었대요. 회복실에서 눈 떴을 때 제일 먼저 한 말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 였어요. 미안하다는 말은 아직도 없구요. 대신 밤에 기저귀 가는 건 자기가 하겠다고 하네요. 그게 사과인지 아닌지 몰라서 그냥 자는 척했어요. 병원 밥 먹으면서 씁니다. 그때 댓글 달아주신 분들 고마웠어요.
🔍 파인더 · 무한 법정1/12
오늘의 여정은 12번째 재판에서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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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펌 판세 — 로펌별 유죄 비율
로펌 보기이 사건은 부부 갈등으로 접수돼 국민 배심원단 113명이 판결에 참여했습니다. 최종 판세는 유죄 39% 대 무죄 61% — 2026년 8월 25일에 무죄 61%로 확정됐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35명 중 9%, 여성 35명 중 66%가 유죄로 판단해 판결이 크게 갈렸습니다. 세대별로는 40대(유죄 50%)와 20대(유죄 33%)의 시각차가 가장 컸습니다.
성별·세대별 수치는 프로필을 등록한 배심원의 판결만 집계한 것으로, 익명 판결을 포함한 전체 판세와는 모집단이 다릅니다.
판 결 문· 변론에서 승격
심사 안 가고 수술 들어갔다는 부분은 인정해줘야 하지 않나. 결과로 보여준 건데
2026. 8. 22.
부장판사차분한 판사5527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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