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설전이 가장 뜨거운 사건
휴게실 냉장고 '월요일 무라벨 폐기' 공지를 3번 했다며 총무 선배가 제 반찬통 2개(엄마표 장아찌)를 버렸습니다
엄마가 담근 장아찌 2통을 규칙이라고 버리다니.. 출근한 신입 이름 물어보고 버리는 게 인지상정 아닌가.
공지 3번 했으면 할 만큼 한 거고 라벨 안 붙인 건 규칙 안 지킨 거임. 그래도 한 번 물어보고 버렸으면 좋았겠지만.
직장
판결하러 →비회원은 하루 3건 · 가입하면 판결 기록이 남고 맞춤 추천이 이어집니다
충남에서 공장 관리직 하는 40대 가장입니다. 고등학교 친구가 7월에 전화해서 '처남이 일자리를 못 구하는데 네 공장에 자리 없냐' 했습니다. 마침 생산직 한 자리가 비어서 면접 보라고 했고 제가 사장님께 '제 친구 처남인데 제가 보증합니다' 하고 넣었습니다. 순서대로 쓸게요. 8월 4일 입사. 첫 주는 괜찮았습니다. 8월 12일 무단결근. 전화하니 '허리가 아파서요'. 사장님이 저한테 '자네 친구 처남 어떻게 된 거야' 하셨습니다. 8월 18일 지각 두 번. 반장이 저한테 와서 '저 친구 폰 보느라 라인 멈춘 게 세 번'이라고 했습니다. 8월 25일 '저랑 안 맞는 것 같습니다' 문자 한 통 보내고 안 나옴. 작업복이랑 안전화도 안 돌려줬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 일이니까요. 문제는 친구입니다. 제가 '처남 그만뒀다, 미안하다는 말이라도 전해달라' 하니까 친구가 '야, 걔 원래 좀 그런 애야. 네가 처음에 좀 잡아줬어야지. 관리직이 뭐 하는 거냐' 합니다. 그리고 지난주 동창 모임에서 '○○이 공장이 좀 빡세대, 우리 처남이 3주 만에 나왔잖아' 하고 웃으면서 말하고 다녔답니다. 저는 사장님한테 보증한다고 한 사람입니다. 지금 사장님이 저한테 사람 소개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친구는 소개만 하고 뒤는 제가 책임지는 게 맞는 겁니까? 원래 좀 그런 애면 애초에 넣어달라고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추가) 처남이 안 돌려준 안전화는 제가 사비로 채웠습니다. 4만 8천원.
세종에서 공무원 하는 신혼이고 관사 살아요. 옆집도 같은 청 부부인데 남편이랑 같은 과예요. 지난달에 남편이 옆집 부부를 저녁에 초대했어요. 제가 파스타랑 샐러드 해서 넷이 먹었고 분위기 좋았어요. 거기까진 괜찮았는데 남편이 그 자리에서 '매주 토요일 이렇게 해요, 저희 와이프 요리 좋아해요' 했고 옆집은 '그럼 저희가 와인 들고 올게요' 하고 끝났어요. 그 뒤로 토요일마다 네 명 저녁을 제가 해요. 벌써 네 번이에요. 남편은 '같은 과라 이런 자리가 중요해. 그리고 당신 요리 칭찬받으면 좋아하잖아' 해요. 제가 '나 토요일에 쉬고 싶다' 하니까 '그럼 배달 시키면 되지, 뭐가 문제야' 하고요. 문제는 배달이 아니라 제 토요일을 남편이 옆집한테 줬다는 거예요. 옆집 부인은 매번 '언니 미안해요, 설거지는 제가 할게요' 하는데 그 말이 더 불편해요. 남편한테 옆집에 이제 그만하자고 말하라 했더니 '내가 먼저 하자고 했는데 어떻게 그만하자고 해' 합니다. 그 약속을 왜 제 손으로 했냐고요.
대구 사는 50대 끝자락이에요. 다음 달이 제 환갑이고 결혼한 딸이 하나 있어요. 사위는 착한 사람이에요. 이건 먼저 말씀드릴게요. 올봄에 딸이 먼저 '엄마 환갑은 우리가 여행 쏠게' 했어요. 저는 그 말 하나로 반년을 설렜어요. 어디 가냐고 묻지도 않았어요. 9월 초에 딸이 전화로 '엄마, 2박 3일은 좀 힘들 것 같아. ○○씨(사위)가 그 주에 휴가를 못 내서 1박으로 하자. 경주 어때' 해요. 알겠다고 했어요. 솔직히 좀 서운했지만 사위 사정이 그렇다는데 뭐라고 해요. 근데 지난주 일요일에 딸 인스타에 사진이 올라왔어요. 사돈 내외랑 다섯이서 제주 3박 4일. 사위가 운전하고 사돈어른이 가운데 서서 웃고 계셔요. 날짜가 제 환갑 여행 '못 낸다'던 그 주 바로 다음 주예요. 딸한테 물었더니 '그건 시댁 쪽에서 작년부터 잡아놓은 거야. 아버님 칠순 겸 해서. 엄마 거는 급하게 잡은 거고. 휴가가 그렇게 두 번 안 나와' 해요. 사돈 칠순이 저보다 먼저 잡혔다는 건 알겠어요. 근데 그걸 저한테 왜 말 안 했어요. '그 주에 휴가 못 낸다'가 아니라 '시댁 여행이 있어서'라고 했으면 제가 이렇게 혼자 앉아서 인스타를 들여다보고 있진 않았을 거예요. 딸은 '엄마 서운해할까 봐 그런 거야. 말하면 더 속상해할 거 아냐' 하고요. 남편은 '애 사정도 있지, 그만해라' 하고요. 저도 딸 시집보낸 엄마예요. 시댁이 먼저인 날도 있다는 거 알아요. 근데 반년을 기다린 환갑을 1박으로 줄이면서 이유는 둘러댄 거, 이건 제가 속 좁은 거예요?
광주 카페 알바 대학원 휴학생임. 여친이 2주에 한 번 친구 셋 데리고 옴. 올 때마다 '오빠 직원 할인 되지?' 하면서 내 앞에서 친구들한테 '우리 남친이 쏜대' 함. 직원 할인은 나 혼자 마실 때만 됨. 사장님이 세 번째부터 '네 여친이면 네가 내' 하셔서 지난달 할인 차액 2만 4천원 시급에서 빠짐. 여친한테 말했더니 '친구들 데려와서 매출 올려주는 건데 그게 그렇게 아까워? 사장님이 치사한 거지' 함. 내 시급 1만 30원임. 두 시간 반 일한 돈임.
경남 중학교 교사예요. 작년에 제가 한 학기 내내 만든 역사 수업 PPT 18차시가 교사 자료 사이트에 올라와 있어요. 차시당 2천원. 판매자가 옆 반 동학년 선생님이에요. 물어보니 '그거 작년에 같이 쓴 거잖아요, 제가 수정한 것도 있고' 해요. 수정이라고 해봤자 학교 이름 지운 거예요. 제가 그 자료 공유한 건 동학년이라 같이 수업하자고 한 거지 팔라고 한 건 아니거든요. 판매 수익 물어보니까 '얼마 안 돼요, 7만원?' 하고 웃어요. 제가 이상한 거예요?
부산에서 횟집 12년째 하는 40대 남자입니다. 고2 큰아들 담임 선생님이 지난주에 학부모 상담 하자고 해서 처음으로 제가 갔어요. 가게 점심 손님 거르고요. 근데 선생님이 저를 보자마자 '아버님 많이 바쁘시죠, 어머님께 들었습니다. 밤 11시 넘어 들어오시고 주말도 없으시다고' 하시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래도 아이가 아버님 얼굴 볼 시간은 있어야 해요' 하시는데 얼굴이 화끈거렸어요. 제가 뭘 잘못한 사람처럼요. 집에 와서 아내한테 물었더니 지난달 전화 상담 때 선생님이 '아이 성적이 떨어졌는데 집에서 봐주실 분이 있냐'고 해서 사실대로 말했다고 합니다. '거짓말을 하냐, 네가 바쁜 걸 바쁘다고 한 건데' 그럽니다. 사실은 맞아요. 근데 그 말이 선생님 귀에는 '아빠가 애 안 본다'로 들어간 거잖아요. 저는 새벽 수산시장 가서 애들 등록금 버는 건데, 상담 한 번으로 애 안 보는 아빠가 됐습니다. 아내가 말을 좀 골라서 할 수는 없었던 건가요.
대전 간호사 2년차고 남친은 1년 됐어요. 제 생일이 평일이었는데 그날 나이트 퇴근이라 아침 8시에 끝나요. 남친이 '저녁 6시 비워놔, 내가 다 준비했어' 해서 자고 일어나서 갔어요. 식당 들어갔더니 남친 부모님이 앉아 계셨어요. 처음 뵙는 거예요. 남친은 '너 생일이니까 가족이 축하해주면 좋을 것 같아서'래요. 저는 나이트 끝나고 네 시간 자고 화장도 대충 하고 갔는데, 어머님은 정장이셨어요. 두 시간 내내 '간호사면 결혼하고도 일하냐' '3교대면 애는 누가 보냐' 들었어요. 끝나고 남친한테 '말을 해줬어야지' 했더니 '말하면 네가 부담스러워서 안 온다고 할까 봐. 우리 부모님이 너 보고 싶다고 하셨어' 해요. 진지하게 생각하는 거니까 고마워해야 하나요. 근데 제 생일인데 제 의견은 하나도 없었어요.
취준생이고 여친은 직장인 2년차임. 데이트 비용은 내가 60% 정도 냄. 여친이 "나 취준 때 네가 다 냈으니까" 하는데 내 생활비는 부모님 용돈+알바임. 문제는 결제 방식. 작년부터 여친이 "내 카드로 긁고 너는 나한테 송금해" 함. 카드 실적 채워야 된다고. 그래서 식당, 영화, 숙소 전부 여친 카드로 긁고 난 내 몫을 바로 송금함. 근데 저번에 여친이 항공 마일리지로 제주 왕복 끊었다고 자랑하는 거 보고 계산해봤음. 1년 데이트비 대략 720만원, 그중 내가 낸 게 430만원 정도. 그 430이 전부 여친 카드로 긁혀서 마일리지랑 포인트가 전부 여친 거임. 제주 비행기 마일리지의 반 이상은 내 돈으로 쌓인 거임. 말했더니 "포인트 몇 만원 때문에 그래? 내가 카드 연회비 내잖아. 그리고 너 돈 없다고 할인 많이 받은 건 내 카드 덕이야" 함. 할인 받은 거 맞음. 내 카드로 긁으면 할인 없음. 근데 마일리지가 내 돈으로 쌓이는 건 다른 얘기 아님? 내가 쪼잔한 거임?
경리 2년차고 남친은 1년 만났어요. 남친 대학 친구 결혼식이 다음 달인데 "같이 가자, 다들 커플로 와" 해서 알겠다고 했어요. 그러다 남친이 "축의금 10만원 할 건데 5만원 보내줘" 하는 거예요. 저는 그 친구를 본 적도 없고 이름도 어제 들었어요. 남친은 "둘이 가서 밥 두 끼 먹는 거잖아. 식대가 1인 7만원인데 10만원 내고 둘이 먹으면 오히려 민폐야" 해요. 그 논리면 제가 남친 따라가는 게 남친 친구한테 민폐니까 저는 안 가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그럼 나 안 갈게" 했더니 "왜 그래, 커플로 와야 되는 자리야. 그냥 5만원이 아깝다는 거잖아" 하고요. 5만원이 아까운 게 아니에요. 왕복 3시간 통근하는 사람이 토요일 하루 내서 모르는 사람 결혼식 가는 것도 제가 하는 건데, 축의금까지 반을 내라는 게 저는 이상해요. 남친 말대로 밥값 생각하면 내는 게 맞나요?
올해 결혼해서 본가에서 나온 장남입니다. 경북 본가에는 부모님이 계시고, 여동생은 결혼해서 차로 10분 거리에 살아요. 여동생 애가 세 살이에요. 지난 주말에 본가 갔더니 제 방이 없어졌어요. 벽에 알록달록 시트지 붙어 있고 미끄럼틀이랑 볼풀이 들어와 있어요. 제 책장, 컴퓨터, 군대 때 앨범, 학창시절 상패 같은 건 베란다에 종이박스 네 개로 쌓여 있었어요. 비 들어오는 쪽에요. 어머니는 "네가 결혼했는데 방을 비워두면 뭐 해. 손주 와서 노는 게 낫지" 하시고 여동생은 "오빠 물건은 다 박스에 잘 넣었어. 가져가" 해요. 저한테 미리 말 한 번 안 했어요. 저도 결혼했으니 그 방이 영원히 제 방이어야 한다고는 생각 안 해요. 근데 "오빠, 방 좀 쓸게" 한 마디면 됐잖아요. 그리고 상패랑 앨범은 그냥 박스에 넣을 게 아니라 저한테 물어봤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내는 "어머님이 허락하셨으면 어쩔 수 없지" 하는데, 저는 동생이 선을 넘은 것 같아요.
국민들은 유죄였을까, 무죄였을까?
판결하면 바로 국민 판결과 비교 — 다수파일까, 소수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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