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판결 나온 거 보고 용기 내서 아빠한테 전화드렸어요. 차 돌려받겠다고, 최소한 주유비랑 보험료는 동생이 내는 걸로 하자고요. 아빠가 한참 말이 없으시다가 "네가 그렇게까지 야박한 줄은 몰랐다" 하시더라구요. 그게 사과 대신 나온 말이었어요. 그러고 나서 "보험은 내가 바꿨으니 내가 원래대로 해놓으마" 하시는데, 저는 그 말이 미안하다는 뜻인 줄 알았어요. 두 시간 뒤에 엄마한테 전화가 왔어요. 동생이 회사에서 차 없으면 곤란해진다고, 이제 막 들어간 앤데 누나가 이러면 어떡하냐고요. 저는 새벽에 택시 타고 재료 받으러 다닌다는 얘기를 세 번쯤 했는데 그 얘기는 한 번도 안 받아주셨어요. 결국 이렇게 정리됐어요. 차는 두 달 더 두기로 했고, 대신 주유 카드는 제가 자동결제를 끊었어요. 그 카드 끊는 데 3분 걸렸는데 그거 하나 하면서 손이 떨리더라구요. 보험료는 아직 제 앞으로 나와요. 아빠가 원래대로 해놓겠다고 하신 지 일주일 됐습니다. 동생한테는 아직 아무 연락 없어요. 그게 제일 이상해요. 차 쓰는 사람은 걘데 이 얘기를 걔랑 한 적이 없거든요.
판 결 문· 변론에서 승격
형제 자리잡을때까지 차 빌려주는거 우리집도 함 근데 주유비는 동생이 내야지
2026. 8. 20.
부장판사느긋한 배심원3308
변론
이 라운드에 판결한 사람만 변론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아직 변론이 없습니다. 첫 변론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