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 보고 아빠한테 캡처를 보여드렸어요. 화면을 한참 보시더니 "요즘 애들은 뭐 이런 것까지 재판을 하냐" 하시고는 그날 저녁에 글을 내리셨어요. 그걸로 끝난 줄 알았는데 사흘 뒤에 사촌언니가 링크를 보내줬어요. 그 카페 다른 게시판에 제 사진이 다시 올라가 있더라구요. 누가 캡처해뒀다가 "○○산 정상에서 만난 부녀" 이런 제목으로 올린 거예요. 댓글에 아빠가 또 있었어요. "제 딸입니다 ㅎㅎ" 하고요. 아빠한테 전화했더니 "내가 올린 게 아니잖아. 나보고 어쩌라고" 하세요. 엄마는 옆에서 "아빠 은퇴하고 그거 하나 하는 건데 좀 봐줘라" 하시구요. 지난 주말에 아빠가 등산 가자고 하셨어요. 안 간다고 했어요. 왜 안 가냐고 서운해하시는데 이유를 설명하기가 지쳐서 그냥 회사 일 많다고 했어요. 사진은 아직 안 내려갔어요. 저는 이제 아빠랑 밖에서 사진을 안 찍어요.
판 결 문· 변론에서 승격
모르는 아저씨들이 92년생 미혼인 것까지 아는 상황이 정상인가요ㅠㅠ 오늘 내려야 해요
2026. 8. 18.
부장판사따뜻한 참견러4730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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