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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내려온 지 10년 됐어요. 게스트하우스 해요. 엄마는 인천에 계시고 언니가 같은 동네 살아요. 언니는 결혼하고 애 둘, 저는 남편이랑 둘이에요.
엄마가 지난달에 고관절 수술을 하셨어요. 입원 3주, 지금은 재활병원에 계세요. 수술비랑 병원비 합쳐서 지금까지 680 나왔고 재활은 월 240씩 나가요.
원래는 반반 얘기가 됐었어요. 언니도 알겠다고 했구요. 근데 지난주에 언니가 단톡에 표를 하나 올렸어요. 제목이 '엄마 간병 기여도'예요.
병원 방문 : 언니 27회, 나 3회
간병 밤샘 : 언니 9일, 나 2일
반찬·세탁 : 언니 전담
그 밑에 "병원비는 이 비율 반영해서 7:3으로 하자. 니가 7" 이렇게요.
언니 말도 이해는 해요. 언니가 몸으로 훨씬 많이 했어요. 근데 저는 제주예요. 비행기표 한 번에 왕복 15만원이고, 3번 갔을 때마다 게하 문 닫고 갔어요. 성수기 8월에요. 그 손해는 표에 없어요. 밤샘 2일 하고 내려오는 비행기에서 저도 울었구요.
그리고 엄마 수술 직후에 제가 "내가 한 달 올라가 있을게" 했을 때 언니가 "됐어 니는 돈이나 보내"라고 했었어요. 그 카톡 아직 있어요. 그래놓고 이제 와서 방문 횟수를 세요.
남편은 "처형 말이 맞긴 하다. 7:3 하자" 이러는데 저는 이 표 자체가 너무 서운해요. 엄마 돌보는 걸 점수로 매기는 거잖아요.
제가 돈을 더 내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 이 표가 잘못된 건가요.
판 결 문· 변론에서 승격
간병 더 많이하고 더 고생하는거 알겠음 근데 그 고생을 남을 위해 함?? 가족이고 본인 부모이기 때문에 하는거지 그걸로 따져서 7:3하자고 결정하고 얘기하는건 가족간 너무 정이 없다고 생각 듦 더군다나 작성자는 더 멀기도 하고 한달 올라가 있겠다 라고 까지 한거 보면 신경을 안쓴것도 아님 최소한 너가 사정상 잘 못오기도 하고 간병 나한테 믿고 맡겨라 근데 내가 조금 더 고생하는 만큼, 너가 조금만 더 부담을 했으면 좋겠다 정도 까지만 얘기 했어도 받아들였을것 같음
2026. 9. 3.
대법관권지용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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