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중3 딸 진로 상담에 제 월급 명세서를 들고 갔습니다. "공부 안 하면 아빠처럼 된다" 는 교훈이랍니다 — 잘잘못
부부사건 제DFAA호
아내가 중3 딸 진로 상담에 제 월급 명세서를 들고 갔습니다. "공부 안 하면 아빠처럼 된다" 는 교훈이랍니다
사건 속 남편 · 40대 · 남 · 충남⏳ 마감까지 —
📋 잘잘못 브리핑 ·부부 사건
👨
나 ·남편
고소했어요
⚡
👩
피고 ·아내
잘못했나요?
아내가 중3 딸 진로 상담에 제 월급 명세서를 들고 갔습니다. "공부 안 하면 아빠처럼 된다" 는 교훈이랍니다
옆으로 넘겨서 사건 보기 →
무슨 일이 있었나
충남에서 공장 관리직으로 19년 다니고 있습니다. 외벌이고 아이 둘입니다. 큰딸이 중3이고 성적이 올해 많이 떨어졋습니다. 아내가 애 때문에 속을 많이 끓이는 건 저도 압니다.
사건 속 대사로 →
사건 속 한마디1/3
담임 앞에서요. … 했답니다.
👩
아내
“얘가 공부를 안 해서요, 아빠가 이 정도 버는데 얘는 이것도 못 벌 거 같아서 걱정이에요 ”
사건 속 한마디2/3
그런데 그 명세서가 딸 앞에서, 담임 앞에서 … 의 예시로 쓰였다는 겁니다.
👩
아내
“이렇게 되면 안 된다 ”
사건 속 한마디3/3
제가 … 했더니 "당신이 왜 창피해, 당신 잘못 아니잖아.
👨
나
“내가 창피했을 거라는 생각은 안 했냐 ”
남편의 주장
“19년 야근하면서 받은 월급입니다. 그 돈으로 아내가상담 간 겁니다. 그 명세서를 들고.”
사건의 숫자
근무 연수19년
세후 월급380 정도
이제 당신 차례
아내, 잘못했나요?
아내가 중3 딸 진로 상담에 제 월급 명세서를 들고 갔습니다. "공부 안 하면 아빠처럼 된다" 는 교훈이랍…
1 / 8
📄 전체 사연 보기(652자)
충남에서 공장 관리직으로 19년 다니고 있습니다. 외벌이고 아이 둘입니다. 큰딸이 중3이고 성적이 올해 많이 떨어졋습니다. 아내가 애 때문에 속을 많이 끓이는 건 저도 압니다.
지난주 수요일에 학교 진로 상담이 있었습니다. 저는 야근이라 아내만 갔습니다. 저녁에 딸이 방에서 안 나오길래 무슨 일인가 했습니다. 아내가상담 때 제 급여명세서를 꺼냈답니다. 담임 앞에서요. "얘가 공부를 안 해서요, 아빠가 이 정도 버는데 얘는 이것도 못 벌 거 같아서 걱정이에요" 했답니다. 딸이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제 월급이 적은 건 아닙니다. 세후 380 정도고 이 동네에서 그만큼 받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애들 학원 둘 다 보내고 아내는 일 안 합니다. 그런데 그 명세서가 딸 앞에서, 담임 앞에서 "이렇게 되면 안 된다" 의 예시로 쓰였다는 겁니다.
아내한테 물었습니다. 아내는 "현실을 보여준 거야. 당신이 19년 일해서 그 돈이면 애가 얼마나 공부해야 하는지 알아야지" 합니다. 제가 "내가 창피했을 거라는 생각은 안 했냐" 했더니 "당신이 왜 창피해, 당신 잘못 아니잖아. 세상이 그런 거지" 합니다. 저는 세상 탓이 아니라 아내가 저를 교재로 쓴 게 문제라고 했습니다. 아내는 "그럼 뭘로 설명해, 연봉표 검색해서 보여줘?" 합니다.
딸이 그날 밤에 저한테 "아빠 미안" 했습니다. 제가 왜 미안하냐 했더니 "엄마가 아빠 월급 보여주면서 그랬어" 합니다. 딸이 저한테 미안해하는 상황을 아내가 만든 겁니다.
19년 야근하면서 받은 월급입니다. 그 돈으로 아내가상담 간 겁니다. 그 명세서를 들고.
추가) 담임 선생님이 다음 날 저한테 따로 전화 주셨습니다. "아버님 마음 상하셨을 거 같아서요" 하셨어요. 남이 미안해하는 일을 아내는 교육이라고 합니다.
판결 후 직접 변론 댓글도 달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