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하시는 분들 있어서 짧게만 씁니다. 판결 나온 거 아내한테 보여줬습니다. 한참 보더니 "그러니까 다들 술 마신 아빠한테 애 맡기라는 거네" 하고 폰을 돌려줬습니다. 그게 끝이었어요. 다음 날 냉장고에 표가 붙었습니다. 회식 날은 아내가 새벽을 맡고, 대신 그 주 주말 아침 두 번은 제 몫으로. 제가 제안한 '두 번'이 그대로 들어가 있더군요. 표에 제 사인란까지 있어서 사인했습니다. 그날 밤 분유 흘린 얘기는 아직 안 했습니다. 손이 떨렸다는 말은 저만 압니다.
판 결 문· 변론에서 승격
술자리 가지말라는게 아니라 술을 조절하라는 거지. 술 많이 먹고싶었으면 와이프랑 미리 하루 바꾸던가.
2026. 8. 29.
부장판사침착한 서기8495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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