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글 올리고 판결 받은 거 남편한테 보여줬어요. 화면 내리면서 한참 보더니 하는 말이 "인터넷 사람들이 우리 사정을 어떻게 아냐" 였어요. 그래도 그날 저녁에 단톡에서 사진은 내렸습니다. 대신 어머님이 바로 전화가 오셨어요. "애기 아빠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사진을 내리게 하냐, 며느리 예쁘게 나온 거 자랑하고 싶었던 건데" 하시는데 저는 또 죄송하다고 하고 끊었어요. 문제는 그 다음이에요. 어제 시누가 인스타 스토리에 그 사진을 올렸더라구요. 단톡에서 내리기 전에 저장을 해뒀던 거예요. "우리 새언니 이때 진짜 고생했지" 이런 문구랑 같이요. 저는 또 남편한테 말했고 남편은 "누나한테 그런 것까지 내가 어떻게 말해" 라고 했어요. 결국 제가 시누한테 직접 카톡했어요. 답장은 "헐 몰랐어요 바로 내릴게요" 였고 진짜 바로 내려주긴 했어요. 그 5분이 제일 창피했어요. 왜 제가 제 얼굴 좀 그만 쓰라고 부탁을 하고 있어야 하는지. 남편은 지금 사진 얘기가 나오면 한숨부터 쉬어요. 자기는 이미 사과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는 아직 사과를 못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얘기를 또 꺼내면 제가 물고 늘어지는 사람이 되는 거라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숨김폴더는 지웠어요. 그 사진 자체를 없애버렸어요. 그렇게라도 해야 잠이 올 것 같아서요.
판 결 문· 변론에서 승격
저는 제 사진 찍고 올리고 이런 걸 별로 안좋아하는 입장에서.. 제 사진 막 그렇게 올린 거 별로일 것 같긴 하네요ㅠㅠ 찐친톡방 이런데면 몰라도 어휴.. 심지어 회복실에서 있는 사진을.. 차라리 먼저 말이라도 해보시지 ㅠㅠ
2026. 8. 26.
대법관온화한 참견러3144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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