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중2 딸 앞에서 "아빠 술값 줄이면 네 영어학원 하나 더 다닐 수 있어" 하고 제 카드 명세서를 보여줬습니다. 딸이 다음날부터 제 퇴근 시간을 체크합니다 — 잘잘못
부부사건 제3679호
아내가 중2 딸 앞에서 "아빠 술값 줄이면 네 영어학원 하나 더 다닐 수 있어" 하고 제 카드 명세서를 보여줬습니다. 딸이 다음날부터 제 퇴근 시간을 체크합니다
사건 속 남편 · 40대 · 남 · 서울⏳ 마감까지 —
📋 잘잘못 브리핑 ·부부 사건
👨
나 ·남편
고소했어요
⚡
👩
피고 ·아내
잘못했나요?
아내가 중2 딸 앞에서 "아빠 술값 줄이면 네 영어학원하나 더 다닐 수 있어" 하고 제 카드 명세서를 보여줬습니다. 딸이 다음날부터 제 퇴근 시간을 체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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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나
금융권에서 부장으로 일하는 40대입니다. 외벌이고 중2 딸 하나 있습니다. 딸 바보 소리 들을 만큼 딸한테는 뭐든 해주고 싶은 사람입니다.
사건 속 대사로 →
사건 속 한마디1/2
딸이 …고 서운해하니까 아내가 거실 식탁에서 제 카드 명세서를 펴놓고 딸한테 보여줬습니다.
🧒
딸
“왜 안 되냐 ”
사건 속 한마디2/2
아빠가 회식 반만 줄이면 네 학원 하나 더 다니고도 남아.…아빠, 술 좀 줄이면 안 돼?" 해서 알았습니다.
👴
아빠
“저는 그 자리에 없었고, 딸이 저한테 와서 ”
남편의 주장
“저는 딸한테 돈 쓰는 어른이 되고 싶었지 딸이 계산하는 어른이 되고 싶진 않았습니다. 아내 말이 틀린 건 아닌데, 딸 앞에서 그걸 꺼낸 게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사건의 숫자
딸 추가 영어학원비월 45만원
남편 지난달 술값62만원
이제 당신 차례
아내, 잘못했나요?
아내가 중2 딸 앞에서 "아빠 술값 줄이면 네 영어학원 하나 더 다닐 수 있어" 하고 제 카드 명세서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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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 부장으로 일하는 40대입니다. 외벌이고 중2 딸 하나 있습니다. 딸 바보 소리 들을 만큼 딸한테는 뭐든 해주고 싶은 사람입니다.
지난달 딸이영어학원을하나 더 다니고 싶다고 했습니다. 월 45만원짜리였고, 아내는 이미 학원 셋 다니는데 더는 무리라고 했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여기까지는 부부가 같은 편이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딸이 "왜 안 되냐"고 서운해하니까 아내가 거실 식탁에서 제 카드 명세서를 펴놓고 딸한테 보여줬습니다. "봐봐, 아빠 지난달 술값이 62만원이야. 아빠가 회식 반만 줄이면 네 학원 하나 더 다니고도 남아." 저는 그 자리에 없었고, 딸이 저한테 와서 "아빠, 술 좀 줄이면 안 돼?" 해서 알았습니다.
62만원 맞습니다. 부장 자리가 팀 회식을 제가 거의 다 냅니다. 법인카드 한도가 있어서 반은 제 카드로 긁습니다. 아내도 압니다. 그 돈이 제가 혼자 마시는 돈이 아니라는 걸요.
딸은 그날부터 제 퇴근 시간을 체크합니다. 10시 넘으면 "오늘 회식이야? 얼마 썼어?" 하고 묻습니다. 어제는 제 카드 앱을 열어보려고 했습니다. 중2 딸한테 아빠가 '학원 못 보내는 이유'가 된 겁니다.
아내한테 왜 그랬냐고 했더니 "애한테 거짓말할 순 없잖아. 돈 없는 게 아니라 쓰는 데가 다른 거잖아. 당신도 회식 좀 줄이면 좋겠다고 내가 몇 번 말했어" 합니다. 회식 줄이라는 말은 들었습니다. 근데 그 말을 딸을 통해서 하게 만든 건 아내입니다.
저는 딸한테 돈 쓰는 어른이 되고 싶었지 딸이 계산하는 어른이 되고 싶진 않았습니다. 아내 말이 틀린 건 아닌데, 딸 앞에서 그걸 꺼낸 게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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