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 받고 나서 고객센터에 세 번 문의했습니다. 탈퇴 후 30일이 지나면 복구 불가라는 답이 세 번 다 똑같이 왔습니다. 하필 다툰 날이 32일 전이었습니다. 메일을 아내에게 보여줬습니다. "그럼 이제 진짜 끝난 거네"라고 하더군요. 후련하다는 얼굴이었습니다. 사과는 없었습니다. 주말에 처가에 갔는데 장모님이 "자네 게임 끊었다며" 하시면서 잘했다고 하셨습니다. 아내가 이미 말해둔 거였습니다. 처남까지 옆에서 웃었습니다. 저는 그냥 웃었습니다. 새 계정은 안 만들었습니다. 8년을 다시 할 자신이 없어서요. 요즘 주말 새벽에는 남이 하는 방송을 켜놓고 봅니다. 아내는 그걸 보고 "그건 왜 봐" 합니다. 싸운 것도 아니고 화해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그 얘기를 이제 서로 안 합니다.
판 결 문· 변론에서 승격
8년이면 계정이 아니라 그 시간을 지운거임 복구도 안 되는걸 왜 손댐 잔소리는 잔소리로 풀어야지
2026. 8. 19.
부장판사과묵한 배심원8112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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