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제 퇴직 기념 시계를 큰사위 승진 선물로 줬습니다. "당신은 시계 볼 데도 없잖아요" — 잘잘못
부부사건 제14E8호
아내가 제 퇴직 기념 시계를 큰사위 승진 선물로 줬습니다. "당신은 시계 볼 데도 없잖아요"
사건 속 남편 · 60대 이상 · 남 · 서울⏳ 마감까지 —
📋 잘잘못 브리핑 ·부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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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남편
고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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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고 ·아내
잘못했나요?
아내가 제 퇴직 기념 시계를 큰사위 승진 선물로 줬습니다. "당신은시계 볼 데도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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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나
퇴직한 교장입니다. 퇴직할 때 교직원들이 돈을 모아 시계를 하나 해줬습니다. 뒷면에 학교 이름과 '38년 감사합니다'가 새겨져 있습니다. 비싼 시계는 아닙니다만 저한테는 제 38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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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속 한마디1/3
사위는 좋아하며 받았고 딸도 …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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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빠 고마워요 ”
사건 속 한마디2/3
아내한테 돌려받자고 하니 …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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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줬다가 뺏으면 사위 보기 뭐가 되냐, 당신이 참아요 ”
사건 속 한마디3/3
딸한테 넌지시 말했더니 … 하고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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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아빠 그거 안 차셨잖아요, 오빠가 잘 차고 다닐게요 ”
남편의 주장
“늙은이가 시계 하나에 서운한 게 옹졸한 건지요. 38년을 서랍에 두었다고 제 것이 아닌 게 되는 겁니까.”
이제 당신 차례
아내, 잘못했나요?
아내가 제 퇴직 기념 시계를 큰사위 승진 선물로 줬습니다. "당신은 시계 볼 데도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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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한 교장입니다. 퇴직할 때 교직원들이 돈을 모아 시계를 하나 해줬습니다. 뒷면에 학교 이름과 '38년 감사합니다'가 새겨져 있습니다. 비싼 시계는 아닙니다만 저한테는 제 38년입니다.
큰사위가 이번에 과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가족 식사에서 아내가 상자를 하나 내놓는데 그 시계였습니다. "장서방, 이거 아버님이 퇴직 때 받은 건데 자네 차라고. 아버님은 이제 시계 볼 데도 없으시니까." 저는 그 자리에서 처음 들었습니다.
사위는 좋아하며 받았고 딸도 "아빠 고마워요" 했습니다. 제가 거기서 아니라고 하면 사위 승진 자리가 깨지니 웃고 말았습니다.
집에 와서 아내한테 왜 그랬냐고 했더니 "서랍에 넣어두고 한 번도 안 찼잖아요. 사위 손목에서 쓰이는 게 낫지 않아요? 그리고 당신 거 내 거가 어딨어요" 합니다. 안 찬 건 맞습니다. 아까워서 못 찼습니다.
손주 둘 보는 재미로 사는 사람이고 사위한테 좋은 거 해주고 싶은 마음은 저도 같습니다. 그래도 그건 제가 줘야 하는 거 아니었습니까. 제 38년이 아내 손에서 사위한테 건너갔습니다.
아내한테 돌려받자고 하니 "줬다가 뺏으면 사위 보기 뭐가 되냐, 당신이 참아요" 합니다. 딸한테 넌지시 말했더니 "아빠 그거 안 차셨잖아요, 오빠가 잘 차고 다닐게요" 하고 끝입니다. 아무도 제가 그 시계를 왜 안 찼는지는 안 물어봅니다.
늙은이가 시계 하나에 서운한 게 옹졸한 건지요. 38년을 서랍에 두었다고 제 것이 아닌 게 되는 겁니까.
판결 후 직접 변론 댓글도 달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