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제 약국 인수 계약 전에 시댁 단톡에 "와이프 약국 차려요" 올렸고, 시아버지는 지인들께 개업 날짜까지 돌리셨어요. 인수는 무산됐고 화환 취소 전화는 제가 돌리고 있습니다 — 잘잘못
부부사건 제0539호
남편이 제 약국 인수 계약 전에 시댁 단톡에 "와이프 약국 차려요" 올렸고, 시아버지는 지인들께 개업 날짜까지 돌리셨어요. 인수는 무산됐고 화환 취소 전화는 제가 돌리고 있습니다
사건 속 아내 · 30대 · 여 · 대구⏳ 마감까지 —
📋 잘잘못 브리핑 ·부부 사건
👩
나 ·아내
고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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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 ·남편
잘못했나요?
남편이 제 약국인수 계약 전에 시댁 단톡에 "와이프 약국 차려요" 올렸고, 시아버지는 지인들께 개업 날짜까지 돌리셨어요. 인수는 무산됐고 화환 취소 전화는 제가 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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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나
약사입니다. 결혼 6년차 맞벌이고 아이는 없습니다. 올해 9월부터 동네 약국 하나를 인수하려고 준비했습니다. 권리금 포함 2억2천, 대출 심사가10월 둘째 주였습니다. 남편한테는 "심사 끝나고 계약서에 도장 찍기 전까지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자"고 세 번 말했습니다. 남편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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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속 한마디1/3
남편한테는 …고 세 번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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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심사 끝나고 계약서에 도장 찍기 전까지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자 ”
사건 속 한마디2/3
시아버지가 그걸 보시고 동창회, 교회, 전 직장 지인분들께 …이라고 돌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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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며느리 약국 11월 3일 개업 ”
사건 속 한마디3/3
날짜는 남편이 …이라고 말한 걸 시아버지가 확정으로 들으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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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대충 그쯤 ”
아내의 주장
“결과가 나쁜 건 남편 잘못이 아닌데, 그 결과를 저 혼자 치우고 있는 건 누구 잘못인가요.”
사건의 숫자
약국 인수 준비 금액2억 2천
돌려받은 계약금2천
예약된 개업 화환 수7개
이제 당신 차례
남편, 잘못했나요?
남편이 제 약국 인수 계약 전에 시댁 단톡에 "와이프 약국 차려요" 올렸고, 시아버지는 지인들께 개업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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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입니다. 결혼 6년차 맞벌이고 아이는 없습니다. 올해 9월부터 동네 약국 하나를 인수하려고 준비했습니다. 권리금 포함 2억2천, 대출 심사가10월 둘째 주였습니다. 남편한테는 "심사 끝나고 계약서에 도장 찍기 전까지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자"고 세 번 말했습니다. 남편도 알겠다고 했습니다.
10월6일에 남편이 시댁 단톡에 올렸습니다. "와이프 약국 차려요. 11월 초 오픈 예정입니다." 저는 그 톡방에 없어서 몰랐습니다. 시아버지가 그걸 보시고 동창회, 교회, 전 직장 지인분들께 "며느리 약국11월3일개업"이라고 돌리셨습니다. 날짜는 남편이 "대충 그쯤"이라고 말한 걸 시아버지가 확정으로 들으신 겁니다.
10월14일에 대출이 거절됐습니다. 기존 약국 매출 자료가 심사 기준에 모자랐습니다. 계약금 2천은 돌려받았고 인수는 없던 일이 됐습니다. 여기까지는 제 일이고 제가 감당할 일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시아버지 지인분들이 보낸 개업 화환이7개, 그 약국 주소로 예약돼 있었습니다. 지금 약국 주인분이 "화환 어떡할 거냐"고 저한테 전화하셨고, 저는 꽃집 일곱 군데에 전화해서 취소하고, 보내주신 분들께 일일이 "사정이 생겨 개업이 미뤄졌다"고 문자를 드렸습니다. 남편은 그날 회식이었습니다.
남편한테 왜 올렸냐고 물었더니 "계약금까지 걸었는데 되는 거 아니었어? 아버지가 좋은 일은 미리 알려야 복 들어온다고 하셔서.. 그리고 떨어진 게 내 탓은 아니잖아" 합니다. 떨어진 건 남편 탓이 아닙니다. 그런데 떨어질 수도 있다는 걸 알고, 말하지 말라는 말을 세 번 듣고도 올린 건 남편입니다.
시어머니는 어제 전화로 "아버지 체면이 있는데 다른 약국이라도 빨리 알아봐라" 하셨습니다. 저는 지금 약국이 무산된 것보다 남편이 올린 글 뒷수습으로 더 지쳐 있습니다.
결과가 나쁜 건 남편 잘못이 아닌데, 그 결과를 저 혼자 치우고 있는 건 누구 잘못인가요.
판결 후 직접 변론 댓글도 달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