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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모에서 엔빵하자는 언니
대학교 학생회에서 만난 무리가 있는데,
A,B,C라고 지칭하겠습니다
A가 결혼을 하게됐습니다
저는 A랑 따로 연락하는 사이는 아닙니다
(사이 안좋은건 아니고 그냥 적당한 친분)
C는 저랑 친해서 A가 결혼한다고 모이자던데 서울 가는김에 저도 다같이 보면 좋을것 같다해서, A에게 모임 한달 전에 저도 껴도되냐고 물어봤고 B한테도 확인 받고 오라고해서 갔습니다
ABC랑 저 넷이서 삼겹살 먹었고
C랑 저는 입맛 안맞아서 얼마 안먹었는데 A가 맛있다고 소주랑 삼겹살을 혼자 계속 시키고 먹고 마지막에 청첩장 주고 본인이 계산했습니다
그러고 2차로 카페를 갔는데 카페에선 엔빵하자길래 고깃집 많이 나왔으니 부담될 수 있겠다 생각해서 알겠다했고
인생네컷 찍을땐 A랑B가 돈을 절대 안내려고 자꾸 뒤로가고, C는 모임 막내이고 며칠뒤 워홀가야해서 A가 자기가 다 사줄테니 걱정마라! 고 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냥 결제했구요
인생네컷 그거 얼마한다고 그냥 제가 냈어요
그러고 다음날 단톡에 카톡이와서
삼겹살을 엔빵하고 카페를 본인이 사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사실상 청첩장 받았으니 청모라 생각했고
카페 엔빵도 이해하려했으나 갑자기 이런식으로 말 바꾸니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물론 청모 무조건 당사자가 밥을 다 사야한다는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큰금액은 엔빵하고 소액은 본인이 낸다는게 속보이는것 같아요
그래서 갠톡으로 A에게 청모인데 카페 엔빵 하자한건 충분히 이해한다 부담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렇게 말 바꾸고 상대적으로 큰 금액을 내라고 하는건 조금 안맞는것 같다. 심지어 C한테는 돈내지말고 사준다 했으면서 걔한테도 청구하는건 아닌것 같다. 내가 고작 4만원 내기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이런식으로 엔빵하자는 이유가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여태껏 청모에서 한번도 엔빵 요청을 받은적이 없었고 보통 상대가 밥사주면 제가 커피 사주는식으로 무작정 얻어먹지도 않았고 어느정도 더치는 했기에 제 경험에선 이해가 잘 안됐어요
상대측 A는 본인은 청모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니 엔빵을 요구한거다 라고 했습니다.
이전 청모는 본인이 다 밥을 샀다했고,
그리고 저는 처음부터 부를생각 없었고 C가 데려와도 되냐고 물어봐서 오라 한건데, 그렇게 친하지도 않은데 이런식으로 카톡 받으니까 본인은 이해가 안된답니다 왜 너한테 이런 소리 들어야하냐고 했어요
B한테도 청구했는데 청구 이유는 본인이 예전에 B랑 B남친에게 밥을 사준적이 있기때문에 엔빵을 요청했다고하네요
그래서 제가 청모라서 저를 부르기엔 애매하다고 정중하게 거절했으면 저도 안갔을거라고 했고, 오라한 사람은 본인이고 청첩장을 줬으면 그게 청모라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A가 서로 생각하는게 다른것 같다 그냥 돈은내지마라 결혼식도 안와도된다 연락 끊자 하고 현재 차단당한 상태입니다
와도 된다해서 갔고, 엔빵할 의사도 있긴했지만 형식상 청첩장 모임이고, 그사람 결혼 아니면 만날 일도 없는 사이인데 청모가 아니라고 하니 할말이 없습니다
저는 서울 결혼식이니 가서 축의 10은 할 생각이였고 이번 기회에 그언니랑 좀더 친해지겠다 싶어서 간 모임이였는데 엔빵때문에 일이 이렇게 되니 난감해요
누가 잘못한건지 감도 안오네요
판 결 문· 변론에서 승격
이거 서운한 거 당연하지 않나. 오라고 한 것도 언니고 그 자리에서 청첩장까지 줬는데 다음날 갑자기 삼겹살만 엔빵하자는 건 좀. 큰 금액은 나누고 작은 카페값은 자기가 사겠다는 순서가 제일 걸린다. 인생네컷도 결국 글쓴이가 냈잖아
2026. 9. 5.
부장판사깐깐한 방청객7264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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