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현장 10년차입니다. 2주에 한 번 야간조를 서요. 아침 8시에 퇴근해서 씻고 거실 소파에서 야구 재방송 보다가 자는 게 제 유일한 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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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주장
“딸 생각해서 그런 거 압니다. 근데 65인치는 제가 첫 성과급으로 산 겁니다. 말도 없이 떼고 팔려고 내놓은 건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TV에 집착하는 겁니까?”
사건의 숫자
조선소 근무 경력10년차
야간조 주기2주에 한 번
바뀐 안방 TV 크기32인치
첫 성과급 TV 크기65인치
이제 당신 차례
아내, 잘못했나요?
야간조 끝나고 보던 거실 TV를 아내가 떼고 책장을 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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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현장 10년차입니다. 2주에 한 번 야간조를 서요. 아침 8시에 퇴근해서 씻고 거실 소파에서 야구 재방송 보다가 자는 게 제 유일한 낙이었습니다.
지난주에 야간 끝나고 들어오니까 거실 TV가 없어졌습니다. 그 자리에 책장 두 개랑 아이 책상이 있고요. 내년에 초등 들어가는 딸 때문에 '거실 서재'로 바꿨답니다. TV는 안방 구석에 32인치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원래 거실 건 65인치였고요. 그것도 중고로 내놨답니다.
아내는 "학원 상담 갔더니 거실에 TV 있는 집 애들이 책을 안 읽는대. 당신 하루에 TV 네 시간 보는 거 애가 다 따라 해" 합니다. 네 시간은 맞습니다. 야간 끝난 날은 더 봅니다.
딸 생각해서 그런 거 압니다. 근데 65인치는 제가 첫 성과급으로 산 겁니다. 말도 없이 떼고 팔려고 내놓은 건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TV에 집착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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