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2년 만든 앱이 800만원에 팔리게 됐는데, 아내가 아이콘 그려줬으니 절반은 자기 몫이랍니다 — 잘잘못
부부사건 제E047호
퇴근 후 2년 만든 앱이 800만원에 팔리게 됐는데, 아내가 아이콘 그려줬으니 절반은 자기 몫이랍니다
사건 속 남편 · 30대 · 남 · 서울⏳ 마감까지 —
📋 잘잘못 브리핑 ·부부 사건
👨
나 ·남편
고소했어요
⚡
👩
피고 ·아내
잘못했나요?
퇴근 후 2년 만든 앱이 800만원에 팔리게 됐는데, 아내가 아이콘 그려줬으니 절반은 자기 몫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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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나
결혼 2년차 개발자입니다. 회사 다니면서 퇴근하고 밤마다 사이드 프로젝트로 앱을 하나 만들었어요. 동네 필라테스·요가 같은 작은 센터용 출석 체크 앱입니다. 2년 동안 평일 밤 11시부터 새벽 1~2시까지, 주말엔 하루 종일 붙어 있었습니다. 서버비 월 4~5만원도 제 용돈에서 냈고요.
사건 속 대사로 →
사건 속 한마디1/1
처음에 …고 말한 것도 아내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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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센터 출석부 앱 있으면 좋겠다 ”
남편의 주장
“'절반'이라는 말이 계속 걸립니다. 반으로 나누자는 아내가 잘못한 건가요?”
사건의 숫자
가 앱 개발한 기간2년
가 낸 월 서버비월 4~5만원
앱 판매 제안 금액800만원
가 생각한 디자인몫100~150
이제 당신 차례
아내, 잘못했나요?
퇴근 후 2년 만든 앱이 800만원에 팔리게 됐는데, 아내가 아이콘 그려줬으니 절반은 자기 몫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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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년차 개발자입니다. 회사 다니면서 퇴근하고 밤마다 사이드 프로젝트로 앱을 하나 만들었어요. 동네 필라테스·요가 같은 작은 센터용 출석 체크 앱입니다. 2년 동안 평일 밤 11시부터 새벽 1~2시까지, 주말엔 하루 종일 붙어 있었습니다. 서버비 월 4~5만원도 제 용돈에서 냈고요.
이번에 이 앱을 사겠다는 회사가 나타났습니다. 800만원이요. 큰돈은 아니지만 2년 한 게 인정받은 것 같아서 솔직히 좀 울컥했습니다.
그런데 계약 얘기가 나오자마자 아내가 그러더라고요.
"반은 내 거지? 아이콘이랑 화면 디자인 내가 했잖아. 베타 테스트도 석 달 내가 돌렸고."
맞습니다. 아내가 디자인 전공이라 아이콘이랑 메인 화면 색감을 잡아줬습니다. 주말에 두세 시간씩 두 번이요. 자기 다니는 필라테스 원장님한테 소개해서 실제로 써보게 해준 것도 아내고, 그게 첫 고객이 됐습니다. 처음에 "센터 출석부 앱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도 아내였고요.
그래도 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코드 한 줄 한 줄, 새벽에 서버 터져서 일어난 거, 리뷰 1점 받고 밤새 고친 거 다 제가 했어요. 저는 디자인 기여분으로 100~150 정도를 생각했는데 아내는
"당신이 밤마다 노트북 붙잡고 있을 때 설거지 빨래 누가 했는데? 그것도 기여야. 그 시간에 나는 혼자였어"
이 말 듣고는 할 말이 없어지더라고요. 근데 그 논리면 제 월급 반은 아내 거고 아내 월급 반은 제 건데, 그건 이미 생활비로 합쳐서 쓰고 있습니다. 이 800은 그 바깥에서 제가 따로 만든 거고요.
'절반'이라는 말이 계속 걸립니다. 반으로 나누자는 아내가 잘못한 건가요?
추가) 돈은 공동 계좌가 아니라 제 개인사업자 계좌로 들어옵니다.
판결 후 직접 변론 댓글도 달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