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으로 퇴직한 지 3년 됐습니다. 아들 하나, 손주 둘입니다. 실손보험을20년 넘게 들고 있지만 청구는 거의 안 했습니다. 영수증 챙기고 서류 떼는 게 번거롭기도 하고, 몇만 원 받자고 그러는 게 체면이 안 서서요.
사건 속 대사로 →
사건 속 한마디1/1
제가 일부러 본 게 아니에요." … "그리고 앱 로그인하라고 하신 건 아버지예요." 로그인하라고 한 건 맞습니다.
🧒
아들
“걱정돼서 물어본 건데 그게 그렇게 화낼 일이에요? ”
글쓴이의 주장
“아들이 잘못한 겁니까?”
사건의 숫자
글쓴이 퇴직 기간3년
글쓴이 보험 가입 기간20년
청구한 기간3년치
글쓴이가 받은 보험금287만원
이제 당신 차례
아들, 잘못했나요?
실손보험 대신 청구해 준 아들이, 며느리 앞에서 제 정신과 진료 내역을 물었습니다
1 / 6
📄 전체 사연 보기(605자)
교장으로 퇴직한 지 3년 됐습니다. 아들 하나, 손주 둘입니다.
실손보험을20년 넘게 들고 있지만 청구는 거의 안 했습니다. 영수증 챙기고 서류 떼는 게 번거롭기도 하고, 몇만 원 받자고 그러는 게 체면이 안 서서요.
올봄에 아들이 그 얘기를 듣더니 "아버지, 그거 다 돈이에요. 제가 앱으로 해드릴게요" 하더군요. 제 폰에 보험사 앱이랑 병원 앱을 깔고, 본인 폰에도 제 계정으로 로그인했습니다. 비밀번호는 제가 불러줬고요. 그렇게 3년치를 청구해서 287만원이 들어왔습니다. 고맙다고 손주들 용돈을 줬습니다.
그런데 지난 일요일 가족 식사 자리에서 아들이 이러는 겁니다.
"아버지 정신건강의학과는 왜 다니세요? 작년 겨울부터 한 달에 한 번이던데."
며느리앞에서요. 손주들도 있었습니다.
퇴직하고 첫 겨울에 잠을 통 못 자서 다닌 겁니다. 수면제 처방 받으려고요. 아내 말고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아들 말은 이렇습니다.
"청구하려면 진료 내역을 봐야 하잖아요. 제가 일부러 본 게 아니에요."
"걱정돼서 물어본 건데 그게 그렇게 화낼 일이에요?"
"그리고 앱 로그인하라고 하신 건 아버지예요."
로그인하라고 한 건 맞습니다. 청구하려면 볼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압니다. 그런데 그걸 왜 며느리앞에서 물어야 합니까. 따로 전화 한 통이면 될 일을요. 그 뒤로 며느리가 저를 보는 눈이 조금 달라진 것 같습니다. 제가 예민해서 그렇게 보이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제 계정은 아들 폰에 로그인돼 있습니다. 빼라고 하면 287만원 받아준 아들한테 박정한 아비가 되는 것 같아 그 말도 못 꺼내고 있습니다.
아들이 잘못한 겁니까?
아들 — 유죄인가, 무죄인가
⚔️ 지금 10명이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 당신 한 표로 기울어집니다
판결하면 숨겨진 댓글들이 보입니다 — 판결하고 댓글을 달아보세요
가입 없이 바로 판결할 수 있습니다
🔒 판결하면 숨겨진 댓글들이 보입니다 판결 후 직접 변론 댓글도 달 수 있어요
🔍 파인더 · 무한 법정1/12
오늘의 여정은 12번째 재판에서 끝납니다
이 재판이 끝이 아닙니다
한 번 더 당기거나 버튼을 누르면 다음 사건이 소환됩니다
버튼을 누르면 다음 사건이 소환됩니다
⌄다음 재판 →
실손보험 대신 청구해 준 아들이, 며느리 앞에서 제 정신과 진료 내역을 물었습니다 — 잘잘못
판결 후 직접 변론 댓글도 달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