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중학교 교사로 일하고 남편도 맞벌이예요. 남매 중 첫째고 남동생은 서울에서 회사 다녀요. 엄마가 지난달 고관절 수술을 하셨어요. 퇴원하고 집에 계시는데 6주는 누가 옆에 있어야 한대요. 아빠는 돌아가셨고요. 제가 창원, 엄마가 진주라 차로 1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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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속 한마디1/1
그러면서도 … 하시는데 그 말이 더 서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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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래도 ○○이가 돈 보냈으니 됐다, 걔도 바쁘지 ”
글쓴이의 주장
“남동생이 잘못한 건가요, 돈 받고도 이러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사건의 숫자
엄마 간병 필요 기간6주
글쓴이 간병 기간2주
제안 일당15만원
보낸 돈210
글쓴이가 받은 돈210만원
나210만원남동생 15만원
이제 당신 차례
남동생, 잘못했나요?
엄마 간병 순번, 남동생은 하루 15만원 간병인으로 대신하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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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중학교 교사로 일하고 남편도 맞벌이예요. 남매 중 첫째고 남동생은 서울에서 회사 다녀요.
엄마가 지난달 고관절 수술을 하셨어요. 퇴원하고 집에 계시는데 6주는 누가 옆에 있어야 한대요. 아빠는 돌아가셨고요. 제가 창원, 엄마가 진주라 차로 1시간이에요.
처음 2주는 제가 연가 내고 다 봤어요. 학기 중이라 수업 바꾸느라 동료 선생님들한테 머리 숙이고 다녔고, 그동안 남편이 애들 밥 다 했어요.
3주차부터 남동생한테 순번을 나누자고 했어요. 주말만이라도 내려오라고요. 이렇게 답이 왔어요.
"누나 나 지금 프로젝트 마감이라 못 내려가. 대신 간병인 쓰자. 하루 15만원이면 된대. 내가 다 낼게. 누나가 본 2주도 하루 15만원씩 쳐서 210 보낼게"
210만원이 진짜로 들어왔어요.
엄마는 간병인 싫다고 우세요. 모르는 사람이 몸 씻겨주는 게 싫으시대요. 그러면서도 "그래도 ○○이가 돈 보냈으니 됐다, 걔도 바쁘지" 하시는데 그 말이 더 서운했어요.
남동생은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돈은 동생이 다 내고 있고, 저는 그 210을 받았으니 할 말 없는 사람이 됐어요. 근데 제가 2주 동안 한 게 하루 15만원짜리였나 싶어요. 엄마 목욕시키다 같이 울었던 것도, 새벽에 화장실 부축하던 것도요.
돈이 싫다는 게 아니에요. 엄마 옆에 한 번이라도 와 있으라는 거예요.
남동생이 잘못한 건가요, 돈 받고도 이러는 제가 이상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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