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은 이자 놀이예요" 노후 예금 2억 3천을 가게 2호점에 넣으라고 아들 내외가 PPT 12장을 들고 왔습니다 — 잘잘못
가족사건 제CAA0호
"예금은 이자 놀이예요" 노후 예금 2억 3천을 가게 2호점에 넣으라고 아들 내외가 PPT 12장을 들고 왔습니다
사건 속 글쓴이 · 60대 이상 · 남 · 서울⏳ 마감까지 —
📋 잘잘못 브리핑 ·가족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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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글쓴이
고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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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 ·아들
잘못했나요?
"예금은이자 놀이예요" 노후 예금2억3천을 가게 2호점에 넣으라고 아들 내외가 PPT 12장을 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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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나
교직 38년을 마치고 퇴직한 지 3년 됐습니다. 연금으로 집사람과 둘이 부족함 없이 지내고 있고, 따로 노후 대비로 모아둔 예금이2억3천 있습니다. 병원비나 큰일 생길 때 쓰려고 손대지 않은 돈입니다.
사건 속 대사로 →
사건 속 한마디1/3
돈이 일을 하게 해야죠.…아버님, 손주들 대학 갈 때쯤이면 2호점이 자리 잡아요" 하고 거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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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며느리는 옆에서 ”
사건 속 한마디2/3
그래도 저는 … 하고 노트북을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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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생각해 보마 ”
사건 속 한마디3/3
제가 … 했더니 "어머니는 숫자 잘 모르시잖아요"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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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네 어머니가 걱정이 많다 ”
글쓴이의 주장
“제가 고지식한 것인지, 아들이 선을 넘은 것인지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사건의 숫자
글쓴이 교직 근무 기간38년
글쓴이 퇴직 기간3년
글쓴이 노후 대비 예금2억 3천
제안 가정 수익률연 14%
이제 당신 차례
아들, 잘못했나요?
"예금은 이자 놀이예요" 노후 예금 2억 3천을 가게 2호점에 넣으라고 아들 내외가 PPT 12장을 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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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 38년을 마치고 퇴직한 지 3년 됐습니다. 연금으로 집사람과 둘이 부족함 없이 지내고 있고, 따로 노후 대비로 모아둔 예금이2억3천 있습니다. 병원비나 큰일 생길 때 쓰려고 손대지 않은 돈입니다.
지난 일요일, 아들 내외가 손주들을 데리고 와서 저녁을 먹고 나서 노트북을 펼쳤습니다. 화면에 '아버지 노후 자산 재설계'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열두 장짜리였습니다.
요지는 예금2억3천을 아들이 준비하는 무인 스터디카페2호점에 넣으면 매달 배당이 예금이자의 다섯 배가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표 밑에 작은 글씨로 '연 14% 수익률 가정'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아들이 그러더군요.
"아버지, 예금은 그냥 이자 놀이예요. 돈이 일을 하게 해야죠."
며느리는 옆에서 "아버님, 손주들 대학 갈 때쯤이면 2호점이 자리 잡아요" 하고 거들었습니다.
1호점은 작년에 열었고 아들 말로는 흑자라고 합니다. 저도 한 번 가봤는데 깔끔하고 학생들이 꽤 있었습니다. 아들이 허투루 사는 아이는 아닙니다. 회사 다니면서 밤에 공부해서 차린 가게입니다.
그래도 저는 "생각해 보마" 하고 노트북을 닫았습니다. 집사람은 그날 밤 한숨도 못 잤습니다.
이틀 뒤 아들이 전화로 "아버지 고민하시는 동안 좋은 자리 나가요. 이번 주까지 답 주세요" 했습니다. 제가 "네 어머니가 걱정이 많다" 했더니 "어머니는 숫자 잘 모르시잖아요"라고 하더군요. 그 말에 처음으로 언성을 높였습니다.
아들이 저를 속이려는 게 아니라는 건 압니다. 자기 딴에는 부모를 위한 제안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다만 그 돈은 저희 부부가 마지막까지 기대는 울타리입니다. 그걸 '이자 놀이'라고 부르는 아들을 보며 자식을 잘못 가르쳤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제가 고지식한 것인지, 아들이 선을 넘은 것인지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판결 후 직접 변론 댓글도 달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