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빠가 주 3회 제 회사 1층에서 기다리세요. 어제는 팀 점심 자리에 오셔서 9만원을 계산하셨어요 — 잘잘못
가족사건 제8DC4호
친정아빠가 주 3회 제 회사 1층에서 기다리세요. 어제는 팀 점심 자리에 오셔서 9만원을 계산하셨어요
사건 속 글쓴이 · 30대 · 여 · 서울⏳ 마감까지 —
📋 잘잘못 브리핑 ·가족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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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글쓴이
고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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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 ·아빠
잘못했나요?
친정아빠가 주 3회 제 회사 1층에서 기다리세요. 어제는 팀 점심 자리에 오셔서 9만원을 계산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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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나
서울에서 마케팅 팀장 하고 6살 딸 키워요. 친정아빠가 올해 6월에 34년 다닌 회사를 퇴직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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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속 한마디1/3
처음엔 …였는데 지금은 월수금 주 3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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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근처 병원 왔다가 ”
사건 속 한마디2/3
12시 5분 전에 … 카톡이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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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빠 1층 ”
사건 속 한마디3/3
주 3회 빠지니까 팀원 하나가 …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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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 하나
“팀장님은 점심 때 늘 바쁘시네요 ”
글쓴이의 주장
“그래도 말해야 하는 거죠? 아니면 제가 너무 일 중심인 건가요?”
사건의 숫자
글쓴이 딸 나이6살
회사 근속기간34년
점심 방문 빈도주 3회
계산한 식대9만원
이제 당신 차례
아빠, 잘못했나요?
친정아빠가 주 3회 제 회사 1층에서 기다리세요. 어제는 팀 점심 자리에 오셔서 9만원을 계산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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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마케팅 팀장 하고 6살 딸 키워요. 친정아빠가 올해 6월에 34년 다닌 회사를 퇴직하셨어요.
7월부터 아빠가 제 회사 근처로 점심을 드시러 오세요. 처음엔 "근처 병원 왔다가"였는데 지금은 월수금 주 3회예요. 12시5분 전에 "아빠 1층" 카톡이 와요. 엄마 말로는 아침부터 오늘 뭐 먹을지 검색하신대요.
저도 처음엔 좋았어요. 아빠랑 이렇게 밥 먹은 게 대학 이후로 처음이라. 근데 팀장이 되고 나서 점심은 사실상 일이에요. 팀원 1:1 면담도 점심에 하고 다른 팀이랑 조율도 점심에 해요. 주 3회 빠지니까 팀원 하나가 "팀장님은 점심 때 늘 바쁘시네요" 하더라고요.
어제는 "오늘은 팀 점심이라 안 돼" 했더니 아빠가 그 식당으로 오셨어요. 팀원 다섯 명 있는 테이블에 앉으셔서 "우리 딸 잘 부탁해요" 하시고 9만원을 계산하고 가셨어요. 팀원들은 "아버님 너무 멋있으세요" 했는데, 오후에 막내가 메신저로 "팀장님 아버님 매일 오세요?" 물어보더라고요.
엄마한테 말했더니 "아빠 집에 있으면 하루 종일 말 한마디 안 해. 너 만나는 날만 면도하셔" 하세요. 그 말 듣고 아무 말도 못 했어요.
아빠한테는 아직 말 못 했어요. 주 1회만 하자고 하면 아빠는 분명 웃으면서 "그래 그래" 하시고 다시는 안 오실 분이에요.
그래도 말해야 하는 거죠? 아니면 제가 너무 일 중심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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