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20년차 지점 부장이고, 대학교 3학년 딸 하나 둔 딸바보입니다. 방학 인턴 자리를 알아보길래 지난달에 "아빠 고객 중에 디자인 회사 하시는 대표님도 계셔" 하고 지나가듯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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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속 한마디1/2
방학 인턴 자리를 알아보길래 지난달에 … 하고 지나가듯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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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빠 고객 중에 디자인 회사 하시는 대표님도 계셔 ”
사건 속 한마디2/2
허허, 어떻게 할까요.…○○은행 ○○지점 ○○○ 부장의 딸입니다"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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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메일 첫 줄이 ”
글쓴이의 주장
“제가 꼰대인 겁니까, 딸이 선을 넘은 겁니까.”
사건의 숫자
금융권 경력20년차
대학교 학년3학년
고객 담당 기간10년 넘게
이제 당신 차례
딸, 잘못했나요?
딸이 제 10년 고객에게 '부장 딸입니다' 이력서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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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20년차 지점 부장이고, 대학교 3학년 딸 하나 둔 딸바보입니다.
방학 인턴 자리를 알아보길래 지난달에 "아빠 고객 중에 디자인 회사 하시는 대표님도 계셔" 하고 지나가듯 얘기했습니다.
지난주 그 대표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10년 넘게 제가 맡아 온 고객입니다.
"부장님, 따님이 메일을 보냈던데요. 허허, 어떻게 할까요."
메일 첫 줄이 "○○은행 ○○지점 ○○○ 부장의 딸입니다"였답니다. 공고도 없는 회사에 이력서랑포트폴리오를 붙여서요.
딸은 당당합니다.
"아빠가 먼저 얘기했잖아. 아빠 이름 쓴 게 뭐 어때서. 다들 아는 사람 통해서 들어가. 실력으로 봐달라고 끝에 썼어."
포트폴리오는 석 달 준비했고 그 회사 작업물도 다 찾아봤더군요. 성의는 인정합니다.
그런데 저는 고객한테 자식 청탁하는 은행원이 돼버렸습니다. 다음 달 상담 때 그 대표님 얼굴을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꼰대인 겁니까, 딸이 선을 넘은 겁니까.
판결 후 직접 변론 댓글도 달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