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에서 서울로 왕복 3시간출퇴근하는 경리 2년차예요. 버스만 편도 70분이라 그 시간에 자는 게 제 유일한 수면 보충이에요.
사건 속 대사로 →
사건 속 한마디1/2
첫 주는 인사만 했는데 둘째 주부터 옆자리에 앉으시더니 … 하면서 태블릿을 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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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님
“어차피 같이 가는 거, 이번 주 거 정리하고 가자 ”
사건 속 한마디2/2
내일은 50분 거 타" 과장님 말로는 버스 회의 덕분에 아침 9시 팀 회의 30분이 없어졌고 저 칼퇴하는 날도 늘었대요. …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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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님
“너 6시 땡 퇴근하는 거 누구 덕인데 ”
글쓴이의 주장
“출근길 버스가근무시간이 되는 게 맞나요? 버스 시간까지 정해주시는 건 또 뭔지 모르겠어요”
사건의 숫자
왕복 출퇴근시간3시간
버스 편도시간70분
버스 회의 시간70분
단축된 팀 회의시간30분
주 5일 버스 회의시간6시간
이제 당신 차례
과장님, 잘못했나요?
광역버스 옆자리 과장님이 출근길 70분을 '버스 회의'로 써요. 받아적는 건 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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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에서 서울로 왕복 3시간출퇴근하는 경리 2년차예요. 버스만 편도 70분이라 그 시간에 자는 게 제 유일한 수면 보충이에요.
9월에 과장님이 저희 아파트 옆 단지로 이사 오셨어요. 같은 6시50분 M버스요. 첫 주는 인사만 했는데 둘째 주부터 옆자리에 앉으시더니
"어차피 같이 가는 거, 이번 주 거 정리하고 가자"
하면서 태블릿을 켜세요. 거래처 미수금, 세금계산서 발행 일정, 법인카드 정산 마감. 저는 폰 메모장에 받아적고 9시에 그걸 팀 단톡에 올리는 게 제 일이 됐어요.
이어폰 끼고 눈 감은 날도 있었는데 "피곤해? 그럼 내일 몰아서 하자" 하시더니 다음 날 진짜 두 배로 하셨어요.
그러다 지난주에 버스에서 지나가듯 말씀하신 부가세 예정신고 자료 하나를 놓쳤어요. 사무실에선 따로 말씀 없으셨고요. 근데 과장님이
"버스에서 얘기했잖아. 메모 안 했어?"
하.. 팀장님 앞에서요.
그래서 이번 주부터 한 대 일찍 6시30분버스 타는데 어제 카톡이 왔어요. "요즘 왜 안 보여? 내일은 50분 거 타"
과장님 말로는 버스 회의 덕분에 아침 9시 팀 회의30분이 없어졌고 저 칼퇴하는 날도 늘었대요. "너 6시 땡 퇴근하는 거 누구 덕인데" 그건 맞아요. 근데 30분회의 없앤 대신 매일 70분을 일하는 거면 이게 남는 장사인가요? 주 5일이면 6시간 가까이인데 수당은 당연히 없고요.
출근길 버스가근무시간이 되는 게 맞나요? 버스 시간까지 정해주시는 건 또 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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