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9년차, 초등 1학년 쌍둥이 키우는 맞벌이예요. 저는 초등교사고 남편은 회사원이에요.
사건 속 대사로 →
사건 속 한마디1/3
남편 성과급이 올해도 안 나왔다길래 홧김에 … 했어요.
👩
나
“제부는 이번에 300 받았다던데 ”
사건 속 한마디2/3
스피커 이름 부르고는 … "엄마한테 애들 수영 가방 챙겼다고 알려줘" 스피커는 당연히 그런 거 못 전해요.
👨
남편
“엄마한테 내일 회식이라 늦는다고 전해줘 ”
사건 속 한마디3/3
스피커 이름 부르고는 "엄마한테 내일 회식이라 늦는다고 전해줘" "엄마한테 애들 수영 가방 챙겼다고 알려줘" 스피커는 당연히 그…
🙍
스피커
“죄송해요, 잘 모르겠어요 ”
아내의 주장
“제 말이 상처였던 거 알아요. 근데 사과를 세 번 했는데도 12일째스피커한테 말하는 건 기다려달라는 게 아니라 벌 주는 거 아닌가요. 애들 앞에서요.”
사건의 숫자
부부 결혼 기간9년차
싸운 지 지난 기간12일
제부 성과급 액수300
스피커로 말한 기간12일째
이제 당신 차례
남편, 잘못했나요?
싸우고 12일째, 남편이 저한테 할 말을 거실 AI 스피커한테 시켜요
1 / 8
📄 전체 사연 보기(572자)
결혼 9년차, 초등 1학년 쌍둥이 키우는 맞벌이예요. 저는 초등교사고 남편은 회사원이에요.
12일 전에 크게 싸웠어요. 시작은 제 말이었던 거 인정해요. 남편 성과급이 올해도 안 나왔다길래 홧김에 "제부는 이번에 300 받았다던데" 했어요. 말하고 아차 싶었는데 이미 늦었죠. 남편은 아무 말 없이 방에 들어갔고, 그날부터 저랑 직접 말을 안 해요.
대신 거실AI 스피커한테 말해요. 스피커 이름 부르고는
"엄마한테 내일 회식이라 늦는다고 전해줘"
"엄마한테 애들 수영 가방 챙겼다고 알려줘"
스피커는 당연히 그런 거 못 전해요. "죄송해요, 잘 모르겠어요" 하고 끝나요. 남편은 그걸 꼭 제가 거실에 있을 때만 해요.
사과도 했어요. 사흘째 되는 날 "그 말은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했더니 남편이 스피커 보고 "오늘 날씨 알려줘" 하더라고요. 그 뒤로 두 번 더 했는데 똑같았어요.
제일 속상한 건 애들이에요. 지난주부터 둘째가 스피커 부르는 흉내를 내면서 "아빠한테 밥 먹으래" 하고 놀아요. 첫째는 그게 웃기다고 따라 하고요. 학교에선 애들한테 친구랑 싸우면 얼굴 보고 말로 풀자고 가르치는 제가, 집에서 이걸 보고 있어요.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여쭤봤더니 "걔가 원래 그렇게 삭이는 애다. 말 섞으면 또 싸울까 봐 필요한 것만 전하는 거니 기다려줘라" 하세요. 남편도 시어머니한테 그렇게 말했대요.
제 말이 상처였던 거 알아요. 근데 사과를 세 번 했는데도 12일째스피커한테 말하는 건 기다려달라는 게 아니라 벌 주는 거 아닌가요. 애들 앞에서요.
판결 후 직접 변론 댓글도 달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