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장 관리직 18년차입니다.
지난주 목요일 밤 11시에 포장 라인 설비가 멈췄습니다. 당직자가 혼자 못 잡아서 그 설비 담당인 입사 7개월 차 신입한테 전화를 했는데 안 받더군요. 카톡도 안 읽고요. 결국 제가 차 몰고 나가서 새벽 2시까지 잡았습니다. 아침 출하는 30분 늦었고요.
다음 날 물어보니 신입이
"밤 10시 넘으면 방해금지 모드 켜놓습니다. 당직표에 제 이름 없었고요. 근무시간 외 연락은 안 받아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합니다. 말투는 공손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당직 아니었고, 야간 연락 수당도 없습니다. 근데 그 라인은 신입이6개월 동안 교육받은 설비고, 우리 팀에서 그 기계 제일 잘 아는 게 그 친구입니다. 저도 신입 때 새벽에 불려 나간 게 수십 번입니다.
제가 옛날 사람이라 서운한 겁니까, 신입이 선을 그은 게 맞는 겁니까.
판결 후 직접 변론 댓글도 달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