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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지난 아들 키우면서 육아휴직 중이에요. 휴직 전엔 맞벌이였고 각자 월급에서 200씩 생활비 통장에 넣었어요.
휴직하고 나서는 남편 혼자 생활비를 넣고 있어요. 그건 고맙게 생각해요. 남편도 "당신은 애 보는 게 일이니까" 하면서 1년 가까이 혼자 냈어요.
문제는 이번 달부터예요. 제 육아휴직 급여가 매달 25일에 150 정도 들어오는데, 남편이 달력에 그 날짜를 '당신 월급날'이라고 적어놨더라고요. 그리고 지난 25일 아침에 카톡이 왔어요.
"오늘 월급날이지? 생활비 통장으로 120만 옮겨줘. 나 이번 달 카드값 빵꾸야."
저는 그 돈으로 기저귀, 분유, 이유식 재료, 문화센터, 아기 옷 다 사요. 아기한테만 한 달에 70~80은 나가요. 120 옮기면 30 남는데 그걸로 아기 거 사라는 거예요.
"그거 육아휴직 급여야. 애 키우라고 나오는 돈이야" 했더니 남편이 그래요.
"그러니까 애 키우는 생활비 통장에 넣으라는 거잖아. 나는 1년째 혼자 400 넣고 있어. 내 용돈은 30이고. 당신은 그 150 혼자 쓰잖아."
혼자 쓰는 게 아니라 애한테 쓰는 거라고 했더니 영수증을 보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보여줬어요. 문화센터 12만원에서 "이건 꼭 해야 돼?" 하고, 아기 옷 6만원에서 "물려받은 거 있잖아" 하더라고요.
남편 카드값이 왜 빵꾸났냐면 회사 동기 결혼식 축의금이랑 본인 자전거 정비비래요. 자전거 정비비가 34만원이요.
남편 말이 다 틀린 건 아니에요. 혼자 1년 넣은 거 맞고, 용돈 30인 것도 맞아요. 근데 제 급여를 '월급날'이라고 부르면서 자기 카드값 메우는 데 쓰라는 건 아니지 않나요. 제가 계산을 잘못하고 있는 건지 판결 부탁드려요.
판결 후 직접 변론 댓글도 달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