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공장장 하고 있습니다. 딸 둘 다 시집보냈고 큰딸은 천안에 삽니다. 올 3월에 큰딸 내외가 중고 캠핑카를 샀습니다. 아파트에는 못 세운다고 해서 "아빠 공장 주차장 끝에 두 칸 비어 있잖아. 잠깐만 세워둘게" 하길래 그러라고 했습니다. 잠깐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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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속 한마디1/1
사장님이 순시를 오셔서 … 하고 물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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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공장장, 저 캠핑카는 뭐요? ”
글쓴이의 주장
“제 땅이 아니라서 더 신경이 쓰이는 겁니다. 제가 너무 깐깐한 아버지입니까.”
사건의 숫자
캠핑카 방치 기간8개월
글쓴이가 문 주차 딱지값4만원
근처 캠핑카 주차장 월세월 15만원
8개월 주차장 비용120만원
나4만원큰딸 120만원
이제 당신 차례
큰딸, 잘못했나요?
시집간 큰딸이 제 공장 주차장 두 칸에 캠핑카를 8개월째 세워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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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서 공장장 하고 있습니다. 딸 둘 다 시집보냈고 큰딸은 천안에 삽니다.
올 3월에 큰딸 내외가 중고 캠핑카를 샀습니다. 아파트에는 못 세운다고 해서
"아빠 공장 주차장 끝에 두 칸 비어 있잖아. 잠깐만 세워둘게"
하길래 그러라고 했습니다. 잠깐이라고 했습니다.
8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캠핑카가 나간 건 다섯 번입니다. 나머지는 계속 서 있습니다.
그 두 칸은 원래 납품 트럭 대기 자리였습니다. 지금은 트럭 기사님들이 길가에 대기합니다. 지난달엔 기사님 한 분이 주차 딱지를 끊어서 제가 4만원을 드렸습니다.
사위는 캠핑카 배터리 충전한다고 공장 외부 콘센트에 선을 꽂아 둡니다. 공장 전기입니다.
제일 걸리는 건 지난주 일입니다. 사장님이 순시를 오셔서 "공장장, 저 캠핑카는 뭐요?" 하고 물으셨습니다. 딸 거라고 했더니 웃으시긴 했는데 표정은 아니었습니다.
근처 캠핑카주차장을 알아보니 월 15만원입니다. 8개월이면 120만원입니다.
큰딸한테 이번 달까지 빼라고 했더니
"아빠 공장이잖아. 아빠가 공장장인데 누가 뭐라 해. 그리고 아빠 엄마도 태워드린다고 했잖아"
합니다. 실제로 5월에 저희 부부를 태안에 데려가 준 적은 있습니다. 좋았습니다.
사위는 아무 말이 없습니다. 아내는 "애들 돈 아끼게 그냥 둬요. 당신 땅도 아닌데 뭘 그렇게 신경 써" 합니다.
제 땅이 아니라서 더 신경이 쓰이는 겁니다. 제가 너무 깐깐한 아버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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