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총무가 회비 280만원에서 자기 딸 결혼식 화환·답례떡을 했습니다. 제 딸 둘 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 잘잘못
친구사건 제3150호
동창회 총무가 회비 280만원에서 자기 딸 결혼식 화환·답례떡을 했습니다. 제 딸 둘 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사건 속 글쓴이 · 50대 · 남 · 충남⏳ 마감까지 —
📋 잘잘못 브리핑 ·친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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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글쓴이
고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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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 ·총무
잘못했나요?
동창회 총무가 회비280만원에서 자기 딸 결혼식 화환·답례떡을 했습니다. 제 딸 둘 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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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나
충남에서 공장장 하는 50대입니다. 고등학교 동창회가 있습니다. 같은 학년에서 꾸준히 나오는 게 스물두 명이고, 1년에 회비5만원씩 걷어서 경조사 때 씁니다. 부모상에 화환, 본인 입원하면 과일바구니 정도입니다. 총무는 30년째 한 친구가 맡고 있습니다. 성실하고 장부도 꼼꼼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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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속 한마디1/2
… 총무 친구 답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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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녀 결혼은 회비에서 안 하기로 하지 않았나 ”
사건 속 한마디2/2
몇 명은 개인 톡으로 … 하는데 단톡에선 아무도 말을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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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명
“니 말이 맞다 ”
글쓴이의 주장
“30년 수고한 거 압니다. 그 친구 아니었으면 이 모임은 진작 없어졌을 겁니다. 그래도 다 같이 낸 돈을 자기 집 잔치에 동창회 이름 붙여 쓴 걸 '한 번'이라고 넘어가야 합니까. 이제 와서 따진 제가 쪼잔한 사람…”
사건의 숫자
1년 동창회비5만원
딸 결혼식 지출280만원
지출 전 동창회비 잔액340만원
지출 후 동창회비 잔액60만원
맡은 기간30년
이제 당신 차례
총무, 잘못했나요?
동창회 총무가 회비 280만원에서 자기 딸 결혼식 화환·답례떡을 했습니다. 제 딸 둘 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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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서 공장장 하는 50대입니다. 고등학교 동창회가 있습니다. 같은 학년에서 꾸준히 나오는 게 스물두 명이고, 1년에 회비5만원씩 걷어서 경조사 때 씁니다. 부모상에 화환, 본인 입원하면 과일바구니 정도입니다. 총무는 30년째 한 친구가 맡고 있습니다. 성실하고 장부도 꼼꼼한 친구입니다.
지난달 그 친구 딸이 결혼했습니다. 식장 입구에 '동창회 일동' 화환이 두 개 서 있었습니다. 하객 전원에게 답례떡 상자가 나갔는데 거기에도 '동창회 일동'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이번 달 결산이 단톡에 올라왔습니다. 화환2개24만원, 답례떡120상자 156만원, 피로연 음료 추가 100만원. 합계 280만원이 동창회비에서 나갔습니다. 잔액이 340만원에서 60만원이 됐습니다.
단톡에 조용히 물었습니다. "자녀 결혼은 회비에서 안 하기로 하지 않았나"
총무 친구 답이 이렇습니다.
"30년 총무 하면서 수고비 한 푼 안 받았다. 이번에 한 번 쓴 거다. 다들 와서 떡도 먹고 화환도 보고 좋았잖아. 불만 있으면 다음 회비에서 내가 메꾸겠다"
그 뒤로 단톡이 조용합니다. 몇 명은 개인 톡으로 "니 말이 맞다" 하는데 단톡에선 아무도 말을 안 합니다.
저는 딸 둘을 시집보냈습니다. 큰딸 때 동창들이 열 명 넘게 와줘서 고마웠고, 그때 동창회비에서 나간 건 없었습니다. 그게 규칙이었으니까요. 작은딸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30년 수고한 거 압니다. 그 친구 아니었으면 이 모임은 진작 없어졌을 겁니다. 그래도 다 같이 낸 돈을 자기 집 잔치에 동창회 이름 붙여 쓴 걸 '한 번'이라고 넘어가야 합니까. 이제 와서 따진 제가 쪼잔한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판결 후 직접 변론 댓글도 달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