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 맞벌이고 아이는 없어요. 남편이랑 저 둘 다 말이 빨라서 싸우면 서로 말을 끊어요. 그래서 지난봄에 남편이 먼저 "우리 싸울 때 녹음하자. 나중에 누가 뭐라 했는지 딴소리 못 하게" 하더라구요. 저도 좋다 했어요. 그 뒤로 싸울 때마다 식탁에 폰 올려놓고 녹음해요.
사건 속 대사로 →
사건 속 한마디1/3
저는 그 주 토요일에 은행 연수가 잡혀 있었고, 남편은 …는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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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1년에 한 번인데 연수를 빼라 ”
사건 속 한마디2/3
서로 언성 높아지고 저도 …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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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거 집은 맨날 1년에 한 번이라 하는데 1년에 한 번짜리가 몇 개고 ”
사건 속 한마디3/3
근데 언니 '너거 집'은 좀 그랬다" 알고 보니 남편이 그 녹음 파일 47분짜리를 통째로 시누이한테 보냈더라구요. …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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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누가 맞는지 들어봐 ”
아내의 주장
“이제 집에서 싸우면 시누이가 듣는다고 생각하니까 말을 못 하겠어요. 녹음도 그만하자 했더니 남편은 "니가 불리하니까 그러는 거지" 해요.”
사건의 숫자
부부 결혼 연차5년차
시누이에게 보낸 녹음47분짜리
이제 당신 차례
남편, 잘못했나요?
부부싸움 녹음 파일을 남편이 시누이한테 보내서 "누가 맞는지 들어봐" 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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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차 맞벌이고 아이는 없어요. 남편이랑 저 둘 다 말이 빨라서 싸우면 서로 말을 끊어요. 그래서 지난봄에 남편이 먼저 "우리 싸울 때 녹음하자. 나중에 누가 뭐라 했는지 딴소리 못 하게" 하더라구요. 저도 좋다 했어요. 그 뒤로 싸울 때마다 식탁에 폰 올려놓고 녹음해요.
지난 토요일에 시댁 김장 날짜 때문에 크게 싸웠어요. 저는 그 주 토요일에 은행 연수가 잡혀 있었고, 남편은 "1년에 한 번인데 연수를 빼라"는 거였어요. 서로 언성 높아지고 저도 "너거 집은 맨날 1년에 한 번이라 하는데 1년에 한 번짜리가 몇 개고" 했어요. 그건 저도 세게 말한 거 인정해요.
근데 이틀 뒤에 시누이한테 카톡이 왔어요.
"언니 녹음 들어봤는데 오빠도 잘한 건 없더라. 근데 언니 '너거 집'은 좀 그랬다"
알고 보니 남편이 그 녹음 파일47분짜리를 통째로 시누이한테 보냈더라구요. "누가 맞는지 들어봐" 하고요.
그 안에는 김장 얘기만 있는 게 아니라 제 월급 얘기, 제가 울면서 한 말, 친정 엄마 얘기까지 다 들어 있어요.
남편한테 따지니까
"녹음하자고 한 게 원래 이럴 때 쓰려고 한 거잖아. 제3자가 들어야 객관적이지. 그리고 니도 친구들한테 우리 싸운 거 다 얘기하잖아"
하네요.
친구들한테 말로 하는 거랑 녹음 파일을 통째로 보내는 게 같나요? 그것도 시댁 식구한테요. 시누이는 그래도 반반이라고 해준 거니까 고마워하래요.
이제 집에서 싸우면 시누이가 듣는다고 생각하니까 말을 못 하겠어요. 녹음도 그만하자 했더니 남편은 "니가 불리하니까 그러는 거지" 해요.
추가) 시누이랑 저 사이는 원래 나쁘지 않았어요. 그래서 더 얼굴을 못 보겠어요.
판결 후 직접 변론 댓글도 달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