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농협 다니고 결혼 4년차입니다. 처가랑은 차로 3분 거리예요. 장인어른이 작년에 트럭을 폐차하셨습니다. 접촉사고가 한 번 나서 장모님이 이제 운전 그만하시라고 하셨거든요. 새 차는 안 사신다고 하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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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속 한마디1/1
지난주에 … 하시며 웃으시는데 뭐라고 하겠습니까.
👴
장인어른
“자네 차 잘 나가더라 ”
글쓴이의 주장
“제가 쪼잔한 사위입니까, 장인어른이 너무하신 겁니까.”
사건의 숫자
글쓴이 결혼 기간4년차
처가와 거리3분
지난달 차 주행거리900km
주는 기름값5만원
900km 예상 기름값12만원
나12만원장인어른 5만원
이제 당신 차례
장인어른, 잘못했나요?
처가 근처 산다고 장인어른이 제 차 보조키를 맞추셨습니다. 한 달 90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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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농협 다니고 결혼 4년차입니다. 처가랑은 차로 3분 거리예요.
장인어른이 작년에 트럭을 폐차하셨습니다. 접촉사고가 한 번 나서 장모님이 이제 운전 그만하시라고 하셨거든요. 새 차는 안 사신다고 하셨고요.
그때부터 제 차를 빌려 가시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읍내 병원, 농협 볼일 정도라 저도 괜찮았습니다. 그런 날 저는 아내 차로 같이 출근했고요.
그러다 지난달 단골 카센터 사장님한테 듣고 알았습니다. 장인어른이 제 차 빌려 가신 날 보조키를 하나 맞추셨더라고요. 그 뒤로는 제가 모르는 사이에 차가 없어졌다가 돌아옵니다.
지난달 주행거리가900km 나왔습니다. 블랙박스를 보니 마을 어르신들 태우고 순천 장에 가시고, 광주 친척 결혼식도 다녀오셨더라고요. 뒷좌석에선 담배 냄새가 나고 조수석 시트엔 흙이 묻어 있습니다.
기름값은장인어른이 가끔 5만원씩 주십니다. 한 달에 한두 번이요. 900km면 기름만 12만원이 넘습니다. 보험도 제 이름이라 사고 나면 할증은 제 몫입니다.
아내는 "아빠가 딴 데 쓰시는 것도 아니고, 차 없으면 어떻게 다니셔. 나 키울 때 그 트럭으로 다 키우셨어" 합니다. 그 말 들으면 할 말이 없습니다.
장인어른께 직접 말씀드리기도 어렵습니다. 지난주에 "자네 차 잘 나가더라" 하시며 웃으시는데 뭐라고 하겠습니까.
제가 쪼잔한 사위입니까, 장인어른이 너무하신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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